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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내 여행기

여자 셋 가평여행 첫째날 - 어반힐스 풀빌라, 아침고요 수목원

나한테도 여자사람친구가 있다.

 

대학교 동창인 은소와 보배와

 

큰맘먹고 풀빌라 펜션 잡아서 놀러가기로 결정.

 

학생때는 돈 없어서 이런거 하지도 못하더니

 

우리가  성인이 돼서 빌라를 간다

 

가톨릭대 04학번 동기들 은소와 보배

 

임신 초기인 세희는 이번 여행에는 불참

 

그래 이럴때 아니면 우리가 언제 풀빌라를 가보겠니

 

그곳은 어떤 곳인지 정말 궁금해서 질렀다

 

 

우앙.

 

확실히 가평 펜션들은 가격대비 기능을 하는구나.

 

내가 묵어본 숙소 중 거의 베스트 안에 들어간다

 

침대는 더블배드지만 4명까지 잘 정도로 방이 넓다.

 

 

그리고 수영장 ㅎㅎㅎㅎ

 

밤에 저 소파에서 잘까말까 고민했다

 

한시간 물놀이하고 지쳐버린 우리였지만

 

물도 온수로 채워줘서 버틸만 했고

 

나중에 아이 생기면 또 와도 재미있겠다

 

 

남들 하는거 다 따라 해보기

 

수영복 입은 사진은 친구들의 초상권을 위하여

 

여기까지만 공개하는 걸로

 

난 결국 머리끝까지 다 적시고

 

나가기 전에 샤워를 싹 다시 했다.

 

 

다시 나갈 준비중.

 

이번 펜션은 아침고요 수목원과 걸어서 5분 거리라

 

그냥 걸어가기로 결정.

 

2월 말까지 아침고요 수목원에서 하는

 

오색별빛정원전이 오늘 우리의 목적이니라.

 

 

 

오우.

 

이 가평 시골까지 이 많은 사람이 어떻게 오는거지

 

이미 매표소부터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외국인도 보이고 노점상도 호황이다

 

 

입장권 가격.

 

성인 평일 8000원 주말 9000원

 

하지만 보통 펜션에서 할인 티켓을 구비하고 있어서

 

우리도 6000원에 펜션에서 티켓 미리 사 감.

 

기다릴 필요가 없는것도 좋다.

 

 

 

와.

 

들어가니까 정말 예쁘긴 예쁘다.

 

사람이 너무 많기는 했는데

 

여기는 여자들 사진찍으라고 만들어놓은 곳이여.

 

오길 잘 했네.

 

 

진짜 여기 디자인한 사람 상줘야 함.

 

손을 많이 쓴 태가 난다.

 

조명으로 만든 사슴이 뛰어놀고

 

 

조명으로 장식된 아기천사가 지키는

 

작은 교회가 보인다

 

진심 여기서 사진찍고 싶었는데

 

줄 서 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쏘쿨하게 패쓰

 

 

 

그리고 교회를 지나가면

 

파랗게 펼쳐진 LED의 바다가 나타난다.

 

이 앞에서도 사진 겁나 찍었지만

 

핸드폰 카메라의 한계로 실패했다.

 

 

 

이번 여행 베스트샷.

 

서로 같은 자리에서 순서 바꿔가며 찍어주기.

 

아 역시 핸드폰 바꿨더니 사진 잘 나온다.

 

 

셋이 한번 더 인증샷.

 

사람이 너무 많은데다 사진찍기 좋은 조명이 아니라서

 

누구한테 찍어달라고 할 수도 없었다

 

그냥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와 진짜 인정 이건 정말

 

진짜로 여기 디자인한 사람 상 줘야 한다

 

청계천 빙등제보다 여기가 훨씬 아기자기하고

 

이름 그대로 오색별빛 정원이다

 

여기를 이제야 와 보다니

 

 

 

다시 숙소에 돌아와서

 

펜션에서의 저녁은 고기지 그렇지

 

미리 서울에서 고기랑 야채를 다 사왔다

 

여자들끼리는 술도 그렇게 많이 안 마시고

 

TV 켜놓고 수다 떨면서 이렇게 하루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