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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내 여행기

여자 넷 국내 여행 올해는 목포다 _ 꽃게살비빔밥, 목포 방공호 목포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기차는 오후 한시 반 그럼 우리 오늘 목포에서 뭐 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꼭 먹어야 한다는 꽃게살 비빔밥을 먹으러 가기로 함 늘 말하지만 여자끼리 뭉치는 여행은 먹으러 가는겁니다 일요일은 웬만한 유명 목포 음식점들이 쉬는 날이라 그 자리에서 구글맵 돌려서 맛집 찾아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창밖으로 보이는 목포바다 뷰 4인이 묵을 수 있는 호텔을 찾다가 발견한 곳 '목포오션호텔' 신축이라 깨끗하고 1층에 편의점 있고 단점이라면 시내도 근현대거리도 거리가 조금 있다는 점 택시비 5000원정도 걷기에는 살짝 멈 그래서 우리는 택시 자주 이용함 내부를 보니 이자카야인 것 같은데 아직도 목포에는 이런 옛날 건물이 외형은 그대로 남은채로 내부만 바꿔서 영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가 중천이니 술.. 더보기
여자 넷 국내 여행 올해는 목포다 _ 목포근현대거리, 목포스카이워크 저는 대학 동기들과 함께 매년 한번씩 여행을 가고 있습니다 해외로 가자는 말은 몇 년째 하고 있지만 아직 실행이 되지 않았고 가평, 강릉, 여수를 지나서 올해는 목포로 목적지를 결정 두달 전부터 시간 맞춰놓고 호텔 예약에 기차까지 예약함 기혼 아줌마들은 이러지 않으면 시간을 맞출 수 없음  일단 목포역 앞에 도착해서 사진을 한 장 찍고 KTX 타고 도착한 시간 한시 반 쯤 호텔에 체크인하니까 세시 반쯤 엄청 배고프니까 일단 점심을 먹어줍니다 바로 눈 앞에 보이는 탕집으로 입장 날음식을 못먹는 친구가 있어서 첫 메뉴는 갈치조림에 연포탕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아무 식당으로나 들어갔는데 역시 음식은 전라도입니다 연포탕 맛있었음 사장님한테 밥 한 공기 더 주실 수 있냐고 했더니 네 분이 네 공기 더 먹어도 된다.. 더보기
강원도 홍천 당일치기 여행 _ 알파카월드, 구둔역 폐역 날씨가 풀어지기 시작한 봄을 맞이하여 오랜만의 일요일 나들이 난 월요일날 연가를 냈으므로 강원도 홍천의 알파카월드가 재밌다는 소식이 들려서 아침 10시부터 차 타고 로꾸꺼 로꾸꺼 홍천으로 갑니다 알파카월드 가는 길은 단순해요 길이 이거 하나밖에 없거든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이런 귀여운 엘리베이터가 맞아줍니다 산꼭대기에 있어서 신발 꼭 편한거 신으세요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함 사실 엘리베이터도 이거 하나가 끝임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안내센터가 있고 역시 그 안내센터 옆에는 기념품 상점이 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겠습니다 들어가면 이렇게 알록달록 알파카 인형들이 맞아주심 알파카 머리띠 하나 할 까 하다가 오늘 하루 쓸 거에 7천원 에바같아서 간신히 참음 머그컵 이런것도 예쁘긴 한데 간.. 더보기
쫌 멀었던 충남 논산 선샤인랜드 당일치기 충남 논산에 미스터 선샤인을 촬영했던 촬영지가 그대로 있고 경성의상 입고 놀 수도 있다고 두시간이면 간다고 날 꼬시는 남사친의 연락 그리고 거기에 혹해서 간다고 하고 길 막힌다고 아침 8시부터 길을 나섰으나.   두시간은 개코가 완전 낚였습니다 안성에서부터 길 막히기 시작해서 4시간 반이 걸림 와 어깨 나가는 줄 알았음 안그래도 어깨 상태 메롱인데 (어깨가 안좋아서 차를 오래 타면 목까지 결리고 머리가 아파요) 덕분에 점심식사 시간에 걸려서 밥을 먼저 먹기로 함 논산 바로 옆 강경은 젓갈이 유명하다고 소문이 나서 맛있다는 백반집을 네비 찍고 찾아감 여기 가는 길에 내가 강경에서 본 상점이라고는 한의원과 젓갈 백화점이 다였습니다 앞집도 젓갈 뒷집도 젓.. 더보기
인천 영흥도 유기묘카페 고양이역 방문기 예전에 갔던 인천 영흥도 근처에 유기묘들을 대상으로 만든 고양이카페가 있다는 소식은 알았는데 차도 없고 날도 더워서 갈까말까 고민했었다 그러다가 기왕 간 김에 문득 생각이 나서 검색해 본 결과 현재 내 위치에서 약 10분밖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판명 오 그렇다면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가줘야지 주소를 찍으면 영흥도 매우 끝자락 작은 집이 한 채가 나오는데 입구부터 이런 길을 따라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고양이카페라고 하지만서도 그냥 카페인 것처럼 여기저기 사진찍을 곳도 많고 예쁘게 잘 꾸며져 있음 음 맞게 찾아온 듯 문이 여러개인 것은 동물을 기르는 곳이니 어쩔 수 없는 듯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직원이 나와서 표 끊고 입장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티켓은 음료수 1개 포함해서 1인당 1시간에 13000원 그냥.. 더보기
20년 지기들과의 여수 우정여행 _ 오뚜기식당, 해상케이블카, 딸기모찌 여자 넷이 늘어지게 자고 호텔 조식을 먹을까 했으나 이 먹을 것 많은 맛있는 전라도에 와서 호텔 조식이 웬말이냐 식당을 뒤지다가 한 명이 오뚜기 식당 강추라는 말을 보고 바로 택시를 잡아서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서울에서는 게장 정식 13000원에 못 먹는데 심지어는 기본반찬으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둘 다 나와요 이 영롱한 전라도 정식의 자태 일단 목적은 꽃게탕이었으나 우선 꽃게탕을 2인분 시키고 간장게장은 밑반찬으로 나온 걸 먹기로 하고 또 갈치조림을 시킵니다 여윽시 양념이 개쩌렀던 갈치조림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여행은 먹으러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늘 가난하고 쫓기는 여행길이었다가 이렇게 풍족하고 배부르게 여행하는것도 나쁘지 않네요 다음 목적지는 여수에 오면 꼭 타야 한다는 해상케이블카 ㄱㄱㄱ 티켓은 .. 더보기
20년 지기들과의 여수 우정여행 _ 정성식당, 벽화마을, 낭만포차거리 가톨릭대 04학번 20년 지기 아줌마 친구들과 함께 2-3년에 한번씩 가는 그 여행을 올해도 가기로 했다 그래 서울은 영하 12도를 찍는 이 엄동설한에 다 같이 따뜻한 남쪽 지역으로 도망을 가보자 기차 예약부터 숙소 예약까지 이틀만에 순식간에 끝남 그렇게 여수엑스포 역에 도착했습니다 4인석으로 끊어서 1인당 기차표 77000원 우리 칸에 여자 네명 테이블이 4팀이나 있었고 떠든다고 민원이 계속 들어왔습니다 같은 칸 타신 분들 죄송합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역 근처이면서 맛집이라고 소문난 정성식당에서 갈치조림과 게장을 먹기로 엑스포광장을 통과하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인데 지도에는 엑스포광장 내부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걸어서 10분 거리를 버스타고 20분 걸려서 가는 기염을 토함 목적지를 듣고 버스기사 .. 더보기
이천쌀 문화축제 _ 헬기체험과 문화축제 참여 가끔 일하다 보면 지방 축제 지원이나 참여 공문이 날아온다 이천 쌀축제야 워낙 잘 알려져 있으니 확인 대충 했는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읭 무료 헬기체험 이벤트가 있는 것이었다 이런건 가줘야지 심지어 전화 예약이라 오전 10시에 전화 60번 해서 결국에는 근성으로 헬기체험 당첨된 의지의 한국인 이천에서는 거의 연례행사 급인 행사라 식당만 가도 이렇게 포스터가 붙어있다 이따 저녁때 이천쌀 정식 먹을거고 행사장에서 또 이것저것 사먹을 것이므로 점심은 그냥 돈까스집에서 대충 때움 그리고 주차장에서 모여서 한 버스를 타고 드디어 헬기를 타러 갑니다 가기 전에 이런 안내장을 줬음 사실 내부 사진촬영 금지라서 카메라 끄는 어플도 설치해야 했는데 그래도 추억을 남기고자 내부에서는 사진을 허락하기로 했다며 그래서 타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