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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내 여행기

동두천 가을나들이_니지모리 스튜디오 방문기 동두천에 영화 촬영장으로 쓰던 일본 분위기의 니지모리 스튜디오가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었다는 사실은 인스타 통해서 여러번 들었지만 시간+거리+가격의 압박으로 가지 못하다가 그래 말 나온 김에 더 추워지기 전에 가자 해서 드디어 출동 입장료 2만원의 압박에 좀 작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갔다가 후회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꽤 많았고 주차장에 자리도 없었음 사진찍기 좋은 곳이긴 한데 하루 60만원 료칸은 쪼끔 오버인거 같긴 하고 이런 장식물 하나하나 다 신경쓴 듯한 기분이긴 함 내부에 들어가면 옷 빌려주고 사진도 찍어주긴 합니다 저는 제 유카타를 가지고 가긴 했지만 차에서 안 갖고 내렸는데 안에 코스프레 하시는 분들을 위한 사물함+탈의실도 있어요 아 이럴거면 그냥 내 옷 입을걸 많이 후회 함 여기서.. 더보기
갑자기 떠난 동해 하루 여행 _ 휴휴암,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길 기분이 꿀꿀할땐 여행을 떠나요 속초사람이 강원도에 좋은 데 많다고 해서 금요일날 저녁에 아무 생각없이 떠나버리는 1년에 한번씩 지르는 그 미친 짓을 또 저지름 숙소는 할인받아서 3만원짜리 모텔같은 펜션에 대충 잠만 잤는데 일어나보니 창밖으로 바다가 보여서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비밀 그리고 태우러 온 속초사람의 추천으로 양양째복집에 가서 째복탕을 아침으로 먹습니다 전 아침 먹는 습관이 있어 지금 매우 배가 고프고 째복이 뭔가 했더니 비단조개의 강원도 방언입니다 뭐야 겁나 맛있어 술먹고 다음날 먹으면 최고일것 같은 국물과 야채보다 조개가 더 많은 저 아름다운 자태 와웅 당연히 아래에는 야채 깔려있을 줄 알았는데 냄비 밑바닥까지 다 조개임 우왕 조개 다 먹으면 밥 VS 칼국수 선택할 수 있고 째복탕 대자 4만원.. 더보기
경주 출장 끝나고 곧바로 경주여행 _ 석굴암에서 불국사까지 회사에서 경주 출장이 있었음 직원 약 8명이 단체로 이동하였고 나는 출장 과정이 끝나고 경주에 남아서 회사에서 주는 기차표를 아주 뽕을 빼기로 함 7월 중순 불볕 더위에서의 경주 여행은 이렇게 시작됨 보이십니까 저 해가 쨍쨍한 하늘 덕분에 사진은 잘 나오겠지만 저는 회사 지정 호텔을 쓴 관계로 짐을 맡길수가 없어서 포항에 사는 친구가 퇴근하고 데리러 올 때까지 저 짐들 다 들고 그냥 경주 여행을 하자! 라는 미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참고로 저날 경주 기온 34도였음 미친 짓을 하기 전에 일단 배를 채웁니다 경주가서는 저렇게 시크쏘핫 한 검은색 기와집에서 시원하게 커피를 마실 수가 있습니다 경주에 사는 친구가 와서 점심도 사 주고 일단 석굴암까지는 태워다주기로 함 왜 석굴암이냐 하면 그냥 석굴암이 불국사.. 더보기
가평 당일치기 물놀이 _K2 수상레저 방문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말도 안 되게 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일주일 내내 장마& 폭염으로 찜기 안 만두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을 무렵 금요일 오후부터 날이 개기 시작하더니 직감적으로 느꼈다 내일은 매우 쨍쨍하겠구나 그래 이 날씨에는 놀아야 한다 그래서 바로 가평 물놀이 티켓을 야놀자에서 할인받아서 끊고 과일이니 과자니를 바리바리 싸서 소풍 준비를 마치고 토요일 아침 7시부터 바로 가평으로 내달림 우리가 간 곳은 가평의 K2 빠지입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길 막혀서 제 시간에 못 갔을듯 주차는 자라섬 주차장에 세우고 픽업을 해주신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 과정이 너무 귀찮아서 그냥 근처 앞 빌라 주차장에 세움 K2수상레저 가격표 내려가면 음식은 또 따로 팔아요 사람이 적거나 오전 한 나절만 올고 올 계획이라면.. 더보기
출장 끝나고 강릉으로 도망 - 남애해변, 도깨비시장, 허난설헌생가 코로나로 2년 가까이 묶여 있던 지방 출장이 풀렸다 직원들과 목-금 강원도 평창에 출장을 갔다가 다들 서울로 올라가는데 나는 혼자 강릉으로 빠졌다 그리고 강릉에서 열과 성을 다해 놀기로 함 첫번째 목적지는 큰 카페와 편집샵이 여럿 붙어있는 주문진 해변의 명물 도깨비시장 바다를 보면서 누워있을 수도 있고 지하로 내려가면 술을 팔기도 한다 도깨비시장 지도 여기는 좀 더 더워져서 관광객 많아지면 진짜 자리 잡기도 힘들겠다 이 주변에 더 예쁜 카페도 많긴 한데 화장실부터 시설을 다 갖춘 곳은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여름되면 또 오고싶다 바다가 보이는 마당과 빵&커피를 파는 카페, 뻥튀기 아이스크림을 파는 앙밧간과 옛날 강릉형 집 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강원도에서 만든 맥주들 복숭아 맥주와 춘천표 닭갈비어 닭갈비에.. 더보기
2022 봄맞이 속초여행기 _ 속초마리나 요트투어, 봉포머구리집, 포레스트카페 서울사람은 죄다 속초로 내려온 듯 하여 만실에 사람이 매우 많았던 속초 씨크루즈 호텔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오늘은 이번 속초의 하이라이트 속초 마리나에 가서 요트투어를 하는 날입니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 통해서 했고 1인당 35,000원 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아예 배 한대 빌리는 것도 가능 오 꽤 괜찮습니다 기대보다 훨씬 재밌음 배 생각보다 크고 저기 그물망에 앉아도 되고 누워도 되고 밑으로 파도 꿀렁꿀렁 하는거 다 느껴짐 햇볕 피할 곳 없으므로 썬크림 썬글라스 필수 이런 사진도 한번 찍어보기 소요시간 50분인데 이것저것 준비하면 약 1시간 반 정도 한번쯤은 타볼만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9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배가 있어요 날씨가 좋아서 천만다행 다리가 꽤 길게 나온 만족스러운 샷 단 핸드폰 주의 저 그물.. 더보기
2022 봄맞이 속초여행기 _ 바다뷰제빵소, 속초해안, 광성홍게장군 코로나로 전국민이 갇혀서 지낸지도 어언 2년 이제 슬슬 한계는 다가오는데 날씨는 좋아지고 그 와중에 속초에 있는 친구가 놀라오라고 호출을 함 그래 미루기만 하면 언제 갈 수 있을지도 모르고 이 기회를 이용해 질러야한다 1박 2일로 주말에 기차타고 강릉역으로 내려가서 속초로 차로 이동했다가 속초에서 다시 버스로 올라오는 일정입니다 동계올림픽 끝난지 4년 됐으나 그래도 한 컷 내가 왜 그때 통역을 하지 않았을까 후회하면서 그리고 이때는 몰랐지만 올라올때도 기차를 탔었어야 했다. 일단 첫 목적지는 요새 블로그에서 핫하다는 빵집 바다뷰 제빵소에서 홍게바게트랑 커피 마시기 홍게 바게트는 사실 그냥 지역 명물이라고 해서 샀는데 뭐야 맛있어 이럴줄 알았으면 더 사올걸 너무 많아서 남겼다 다음날 아침으로 또 먹었는데 .. 더보기
친구랑 아무 생각없이 영흥도 여행 _ 미스터와이 펜션, 뻘다방, 관곡지 친구가 남친이랑 휴가갈라고 수영장 있는 펜션을 예약했는데 남친 회사 일로 휴가를 못 간다고 급 취소한댄다 단톡방에 툴툴대고 있는데 급 떠오른 생각 '그럼 내가 대신 갈까????' 어차피 올해 연가도 많이 남았겠다 무엇보다 난 수영장이 너무 가고싶었다 ㅠ^ㅠ 그래서 화요일날 소식듣고 수요일날 돈 보내주고 목요일날 펜션에 오는 미친짓을 했다는 스토리 회사에는 포부도 당당하게 저 내일 연가씁니다 하고 나감 근데 이 펜션 수영장이 너무 맘에 들어 풀빌라였으면 수영장 작아서 기분이 안 났을건데 차라리 수영장이 크니까 나가서 노는 맛이 있다 다른 방 사람들 오면 눈치껏 비켜주는 게 예의 차마 블로그에 올릴 수는 없지만 둘이 수영장에서 사진 백장씩 찍음 남친이랑 오면 대충 첨벙대다가 들어갔을텐데 수영 실컷 하고 사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