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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내 여행기

가평 당일치기 물놀이 _K2 수상레저 방문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말도 안 되게 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일주일 내내 장마& 폭염으로 찜기 안 만두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을 무렵

 

금요일 오후부터 날이 개기 시작하더니

 

직감적으로 느꼈다 내일은 매우 쨍쨍하겠구나

 

그래 이 날씨에는 놀아야 한다

 

그래서 바로 가평 물놀이 티켓을 야놀자에서 할인받아서 끊고

 

과일이니 과자니를 바리바리 싸서 소풍 준비를 마치고

 

토요일 아침 7시부터 바로 가평으로 내달림

 

우리가 간 곳은 가평의 K2 빠지입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길 막혀서 제 시간에 못 갔을듯

 

주차는 자라섬 주차장에 세우고 픽업을 해주신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 과정이 너무 귀찮아서 그냥 근처 앞 빌라 주차장에 세움

 

K2수상레저 가격표

 

내려가면 음식은 또 따로 팔아요

 

사람이 적거나 오전 한 나절만 올고 올 계획이라면

 

사물함만 쓰시고 굳이 테이블은 쓰지 않는것을 추천합니다

 

야놀자나 쿠팡 사용하면 저기 써있는 것 보다는

 

조금 더 싼 가격에 들어갈 수 있음

 

테이블 잡으면 이런 의자는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긴 한데

 

왜 아무도 없느냐 하면 2층은 앉아서 쉬기도 빡신데다가

 

저기 올라가서 쉬면 아주 그냥 홀랑 타서

 

이 여름을 화상과 함께 보내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표를 끊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라면이나 음료수를 팔긴 하는데

 

가격이 놀이공원 가격이라서

 

여유가 있다면 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만은

 

그래도 여기서 음료수 사먹었음 안마실수가 없었음

 

땡볕에 물도 안마시며 물놀이하면 죽을수도 있어요

 

수상빠지는 9시 오픈이고 우리는 9시 반쯤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이 꽤 많았음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음

 

나중에 알고보지 더 대규모인 다른 빠지들은

 

입장객이 400명이 넘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더라는

 

가능한 한 아침일찍 가세요

 

우리는 오후 1시까지 사용 가능한 3시간권을 끊었습니다

 

1시간권, 2시간권, 3시간권, 반나절권, 종일권이 있구요

 

예 제 체력이 20대때와 같지 않아서

 

분명 하루종일 여기서 놀지 못한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무조건 구명조끼와 헤드기어 필수 착용

 

이거 벗으면 안전요원 오라버니들이

 

바로 소리지르면서 쫓아옴

 

근데 물에 떨어지는 충격이 생각보다 꽤 강해서

 

빠지지 않기 보다는 보호장비의 목적으로 착용해야 함

 

왜냐믄 다리가 이렇게 됐거든요;;;

 

수면에 잘못 떨어지면 정말 아파요;;;

 

다행히 저 선에서 끝났으니까 망정이지

 

덕분에 한동안 다리에 시퍼런 멍 달고 다님

 

그래도 왔으니까 기념촬영 한 컷

 

내가 여기에 왔다는 흔적 정도는 남겨줘야지

 

작년부터 정말 물놀이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소원성취

 

그리고 점심은 가평에 뭐가 있는지 모르므로

 

들어가면서 봤던 송어횟집을 가보기로 합니다

 

어차피 이런 유원지나 관광지 오면

 

다 같이 간판 보고 고르고 뭐 그런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기대보다는 성공했던 송어회

 

역시 민물송어는 이런 날씨에 물놀이 끝나고

 

초장에 콩가루 뿌려줘서 먹어줘야 제맛

 

 

가평 수상 빠지들 대부분 탈의실이나 샤워실은 지저분하다는 후기가 많은데

 

K2도 그건 마찬가지여서 저희는 그냥 집에 와서 씻었어요

 

빠지들마다 평, 가격, 가지고 있는 놀이시설, 직원 수, 식사 유무가 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미리 후기 여럿 보고 골라 가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