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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내 여행기

제주도 힐링여행 다섯째날 - 고기국수, 외돌개, 감귤초콜렛

마지막 날.

 

저녁 7시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감.

 

출근할 놈들은 출근하고 일단 어젯밤에 마신게 있으므로

 

제주도에서 마지막으로 먹는 음식은 고기국수.

 

이번에 먹으려고 작정했던 음식은 다 먹었다.

 

 

재현사거리 가락국수집의 고기국수

 

비빔국수, 고기국수 2가지. 일반, 뚝배기로 양도 2가지.

 

오 생각보다 맛남.

 

양도 엄청 많음.

 

다 먹지 못하고 결국 남겼는데

 

생각보다 꽤 든든하다.

 

점심먹고 커피숍가서 노가리까다가

 

후배놈의 친구가 차를 가져와서 드라이브하기로.

 

낮까지 비가 오던 날씨가 오후에 접어들자 천천히 갠다.

 

 

 

다음 목적지는 서귀포에 있는 외돌개.

 

어디갈까 고민하다 내가 바다보고 싶다고 노래를 해서

 

바다가 보이는 외돌개로 고고씽.

 

고기 잡으러 나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기다리던 할머니가

 

바다만 바라보다 돌아가신 자리에 할머니 모양의 바위가 생겼다는 곳이다.

 

할머니바위, 장군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포즈잡고 한장.

 

 

대장금 촬영지라고 이런 것이 있길래

 

여기서도 한장.

 

어우 나 떡대 봐라.

 

그래 내가 뭔짓을 한들 얼굴이 이영애가 되겠니.

 

여기도 절반은 중국인 관광객이다.

 

다시 돌아오느라고 한라산을 차로 넘는데

 

남부에는 햇볕이 쨍쨍한데 산꼭대기는 구름이 자욱하더니

 

북쪽 제주시에는 또 비가 오고 있었다.

 

오 신기한 제주 날씨.

 

 

제주에 관광객이 얼마나 오는지 모르겠지만

 

제주 공항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바글바글했다.

 

수많은 감귤 초콜렛 중에서 뭘 살까 고민하다가

 

신제품이라고 해서 고른 감귤 그대로 화이트 초콜렛.

 

오 근데 지금 겁나 후회중.

 

몇박스 더 사올걸(10000원)

 

 

 

 

이번 여행의 내 맘대로 베스트샷중 하나.

 

힐링하려고 갔던 여행이었는데 조금은 힐링이 된 듯.

 

제주가서 살아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금이야 옥이야 내가 무조건 싸고 돌던 놈들도

 

여기서 제 몫 다 하고 잘 살고 있다.

 

나도 힘 내서 다시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