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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자원봉사

네팔 아홉째날 - 다시 터멜, 히말라얀 카페, 여진 힌두 문화권에서는 일요일이 빨간날이 아니라 토요일이 빨간날이다 그래서 관공서가 다 놀아-_-;; 지난주에는 바빠서 이런거 없이 그냥 지나갔는데 이번주에는 우리도 그냥 쉬기로 했다 집에 그냥 있자니 기분이 꿀꿀해서 외국인들의 중심지(였던) 터멜로 출동. 모자도 사고(제발 좀 사자.. 더보기
카트만두 일곱째날 - 어썬초크, 자올라켄 5시 반쯤 여진에 눈을 떴으나 도로 잠. 큰 지진을 겪어보지 못해서 트라우마가 없는 내게 10초 짜리 4.4 여진이야 그냥 잠을 깨우는 존재일 뿐. 어차피 지진이 한번만 더 오면 네팔이라는 나라는 끝이다. 오늘만 해도 여진이 이만큼 왔다. 아 왜 4.0 밑으로 떨어질 생각을 안 하냐ㅠㅠ 오고나.. 더보기
카트만두 여섯째날 - 덕친칼리, 아람하우스 외국인들은 별로 없지만 내국인들에게는 퍼슈퍼띠나트만큼 의미있는 사원인 카트만두 남부의 덕친칼리 사원을 방문하기로 함. 시외로 나가자, 지진의 흔적이 분명하게 보인다. 전통적 가옥들은 처참하게 날아갔다. 그나마 철근이 들어간 신식 건물들은 살아남았다. 예전 건물에 사는 사.. 더보기
카트만두 다섯째날 - 박타푸르, 짱구나라연 오늘은 10시 쯤에 출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더 누워있고 싶었는데 또 침대가 흔들흔들흔들....아오ㅠ0ㅠ 일어나라는 신의 뜻으로 알고 그냥 일어남. 확실히 낮에 오는 여진은 그렇게 공포스럽지 않다. 카트만두에는 3개 고대도시가 있다.(카트만두/파탄/박타푸르) 피해가 많다고.. 더보기
카트만두 셋째날 - 카트만두 성당, 보우더나트, 퍼슈퍼티나트 한국에서도 성당을 잘 가지 않는 내가 네팔까지 와서 성당을 간 걸 알면 우리 엄마가 참 좋아할텐데. 성당에 온건 미사를 보려는 의미도 있지만 카톨릭 교도들끼리도 정보의 공유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은 자원봉사자분을 만나러 보우더나트 사원으로. 여기가 이렇게 멀었었.. 더보기
카트만두 둘째날 - 빈민촌 방문, 스와얌부르, 발라주 네팔 도착한지 둘쨋날. 집 바로 근처에 있던 빈민촌에 일단 들리고 주변 상황을 파악하러 나갔다. 건기-우기 사이의 끔찍한 더위. 쌓인 쓰레기마다 나는 냄새들. 이 사람들은 2000년대 초반 공산당 집권 시에 지방에서 강제로 수도로 이전된 사람들이다. 하지만 공산당은 넘어간지 오래고 .. 더보기
네팔 첫날 - 네팔 도착, 터멜 거리 새벽 4시에 나와서 4시 30분 인천공항 가는 첫 차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8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간신히 도착한 카트만두. 내가 다시는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나봐라. 공항에 사람은 완전 많고 카트만두 공항도 포화상태고 가족들 줄 선물 찾고 빈 속에 햄버거도 좀 우겨넣고 전쟁같은 아침이.. 더보기
드디어 올 것이 왔다. D-day 1 여태까지는 아무 느낌이 없이 아 그냥 또 가는거구나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제저녁부터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나 지금 뭔가 어마어마한 일을 저지르고 있다. 여태까지 들은 가지 말란 얘기를 다 합치면 나 시집도 못 갈 판. 아빠버프 한번만 쓰겠습니다. 아침 8시 30분 비행기니 6시까진 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