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전국민이 갇혀서 지낸지도 어언 2년
이제 슬슬 한계는 다가오는데 날씨는 좋아지고
그 와중에 속초에 있는 친구가 놀라오라고 호출을 함
그래 미루기만 하면 언제 갈 수 있을지도 모르고
이 기회를 이용해 질러야한다
1박 2일로 주말에 기차타고 강릉역으로 내려가서
속초로 차로 이동했다가 속초에서 다시 버스로 올라오는 일정입니다
동계올림픽 끝난지 4년 됐으나 그래도 한 컷
내가 왜 그때 통역을 하지 않았을까 후회하면서
그리고 이때는 몰랐지만
올라올때도 기차를 탔었어야 했다.
일단 첫 목적지는 요새 블로그에서 핫하다는 빵집
바다뷰 제빵소에서 홍게바게트랑 커피 마시기
홍게 바게트는 사실 그냥 지역 명물이라고 해서 샀는데
뭐야 맛있어 이럴줄 알았으면 더 사올걸
너무 많아서 남겼다 다음날 아침으로 또 먹었는데 그래도 맛있음
여기 왔으니까 이런 사진도 한 장 찍어야겠지요
요새 유명한 카페들은 어지간해서는 포토존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는 듯
이런건 빠지지 못하고 찍어서 이렇게 블로그에도 써먹고
인스타에도 써먹고 페북에도 써먹습니다
그리고 속초까지 왔으니 바다는 봐야죠
난 추워서 아직도 긴팔입고 있는데
벌써 서핑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가 하면
옆에 대학생들은 서로 던지면서 놀고있음
나도 질 수 없다고 양말이랑 신발 벗고 뛰어들어갔다가
발시려!!!!를 외치면서 뛰어나옵니다
동해안 물 생각보다 차갑습니다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 둔 이런 곳에서는
또 당연히 한 장 찍어드려야죠
남들 하는 건 다 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리고 오늘의 저녁은 마지막 대망의 홍게 무한리필
"광성홍게장군" 여기로 갔습니다
블로그에 있는 으리으리한 가게들은 사실 못 믿겠고
요새 대게나 홍게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듣긴 했는데
무한리필 1인당 35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
지금이 제철이라더니 혹시나는 역시나네요
두번 리필해서 1인당 6마리씩 게를 다 뜯어먹고
라면에 볶음밥까지 먹고 나옴
다음번에 간다고 해도 또 가고싶어요 넘나 맛있었던 것
"광성홍게장군" 바다는 안 보이고 속초 이마트 옆에 있는
시내 이마트 뷰에 사람 많아서 대기해야 하지만
속초사람 피셜입니다 여기 진짜 괜찮았어요
그리고 마지막 목적지는 여기서 야경을 꼭 봐야 한다는
속초의 대표적 관광지 청초호
생각보다 바닷바람이 많이 불어서 좀 춥기는 했음
바지로 갈아입은 건 아까 바닷가에서 뛰놀다가
치마 이미 다 적셨기 때문에
청초호를 배경으로 넘나 맘에 드는 이번 여행 베스트샷
한때는 나도 춤 좀 췄다는
하지만 이제는 어림 반푼없지만 그래도 아직은 미련이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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