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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50일 여행

리마 둘째날 - 잉카 마켓, 크루즈 델 수르, 리마에서 쿠스코로

애시당초 리마는 마지막 날 하루 더 있을 것이기에


처음에 오래 머물 생각은 없었고


나스카와 이카는 점프하고 나는 바로 쿠스코로 이동하기로.


가기 전에 일단 엽서를 부치러 우체국에 들린다



우체국을 가려면 잉카 마켓을 가로질러 가야 한다


리마 시내에서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시장으로


각종 기념품, 그림, 은제품 등을 구할 수 있다


아직은 배낭이 터질거 같으므로 쇼핑은 나중에.....는 개뿔


머리띠 하나 구매 3솔


우체국 가서 엽서 부침.


인터내셔널이 9솔이었나


ㅇㅏ직까지는 그럴싸한 엽서를 구할 수 없어서


한국에서 가져온 엽서들로 대체하는 중


쿠스코에 가면 예쁜 엽서를 살 수 있겠지


현지에서 엽서 보내기는 내 오랜 취미 생활이다


숙소로 돌아와서 호스텔 매니저 호세와 함께.


영어는 잘 못하지만


손발짓으로라도 도와주려고 애 쓰고


많이 도와주고 친절하고 정도 많고


House inn Hostel 나는 가격 대비 맘에 든다



장거리 뛰기 전에 배를 채워야 함


맥너겟 세트 하나 가서


고양이 공원에 자리 잡았더니 혹시나는 역시나


뻥까지마 니네 나 별로 안 좋아하잖아


그리고 크루즈 델 수르 터미널로 온다.


페루는 우리와 달리 각 버스 회사의 터미널이 따로 운영되는데


크루즈 델 수르는 에콰도르, 볼리비아, 페루를 아우르는 최고급 버스 노선으로


안전성과 서비스도 최고지만 가격도 최고임.


그래도 처음이니 고생 덜 하자는 생각에 리마-쿠스코 22시간 노선


59달러 카드로 그냥 북 긁었다.


앞으로 자주 보게 될 크루즈 델 수르의 기업 마크


ㅌㅓ미널 안도 와이파이가 터진다 오예


페루는 이번 남미 여행에서 내가 간 국가들 중


와이파이가 가장 잘 터지는 나름 발달된 국가였다.


짐을 맡기고 개찰구로 가서 버스를 탄다


버스는 대부분 미국이나 버스에서 수입된 차량으로


의외로 편하고 설비도 괜찮다.


1층은 1등석, 2층은 2등석인데


보통 1등석과 2등석은 20불 정도 차이가 나고,


둘 다 타본 내 소감은 확실이 1등석이 좋긴 좋아.


거의 비행기 비지니스 좌석 뺨싸다구 때리는 수준.


거기다 옆자리에 사람이 없어서


내가 좌석 두개 쓰면서 완전 편하게 옴.


밥으로 나오는 메뉴도 고를 수 있고


이불이랑 베개도 주고


1등석은 거의 160도 가까이 좌석이 눕혀짐


오 살면서 이런 호강을 하다니




저녁 메뉴는 선택이지만 아침 메뉴는 통일임.


비몽사몽간에 먹어서 뭔 맛인지도 모르겠다


과히 나쁘지 않았음.


버스 앞에서 한장.


이렇게 오늘 밤 새서 쿠스코로 달려갑니다.


45일 뒤에 돌아올게, 리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