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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50일 여행

드디어 남미로 - 나리타 공항, 댈러스 공항 경유

드디어 기대하고 고대하던


남미 전체 여행 출발하던 날.


지구 반대편으로 돌아가려면 가장 싼 티켓을 샀더니


서울 - 도쿄 - 달라스 - 마이애미의


대기 & 비행 50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상상만 해도 소름돋지만 일단은 출발!!


남편님하가 공항까지 태워다주심


표를 받았더니 일단 3장을 주시고


달라스에서 마이애미행 티켓을 또 발권을 해야 한다


짐도 거기서 찾아서 다시 부쳐야 한다


뭐 내일쯤 일이니 그 일은 내일 걱정하자


1차로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 도착.


여기까지는 말과 쓸수 있는 엔화가 있으므로


여기서 바짝 놀고 비행기에서 퍼질러져 자야 한다.


면세점이 코앞인데 짐이 늘어날까봐 뭘 살수가 없다.



오 안마의자가 있다 200엔


지난번 오키나와에서 쓰다 남은 500엔 짜리가 있으므로


차 한잔 마시고 여기 와서 써야겠다


오랜 시간 비행을 위해 근육도 풀어줘야 한다


500엔중에 200엔은 안마의자를 써야 하므로


300엔으로 녹차 한잔 마시기


얼음 몇개 넣어달라고 했더니


아예 컵에 얼음을 담아준 일본인들의 서비스


나리타 공항에서 3시간 버텨야 하므로 엽서부터 쓰기


스탑오버를 해야 할 때에는


일단 전원 콘센트가 있는 자리가 무조건 명당임


핸드폰 꽃아놓고 엽서 쓰기 시작


테이블이 좀 불편하지만 그걸 불평할 상황은 아님


엽서 부치려고 우체국 찾아 돌아다니는 사이


공항에서 이런 이벤트를 함


일본 전통 의상을 한 도우미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음


그래서 열심히 쫓아가서 찍음


의외로 이 이벤트 인기 좋음


그리고 엽서를 부칩니다.


나리타 공항의 경우 우체통은 입국장 밖에 있고


한국까지 오는 우표는 70엔, 공항 내 서점에서 살 수 있다.


내가 이거 보내야 한다고 동동거렸더니


안내데스크 언니가 그럼 우표를 사서 붙여오면 자기가 퇴근길에 부쳐주겠다며


역시 일본인들의 서비스 의식이란 ㅠㅠ


공항 도착 기념 도장도 찍을 수 있다



그리고 12시간을 날아서


옆 자리 아저씨와 출발때는 노가리를 까다가


둘 다 좀비가 될 즈음 도착한 달라스 포트워스 국제공항



아시아에서 와서 국내선으로 환승하는 탑승객은


일단 짐을 찾아서 다시 부친 뒤에 밖으로 나왔다가


심사를 다시 받고 실내로 들어가야 한다


이 때 한국인은 ESTA 전자비자 필수 없으면 입국 안됨


아 20시간만에 맡는 바깥 공기다


댈러스에서 또 5시간 대기.


이때를 기점으로 먹어보는 미국 본토 맥도널드.


일단 빵과 햄버거의 크기가 한국과 다릅니다.


이때는 몰랐지 앞으로 햄버거를 줄기차게 먹게 될 것이란 사실을


장애 안내견이 같이 비행기를 타는데


어느 누구도 항의는 커녕 관심조차 같지 않고 그냥 받아들인다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면 양쪽 차선에서 차량이 모두 서고


애를 안은 여자를 앞으로 인도해도 누구도 불평하지 않는다


역시 미국은 미국이다


5시간 대기 후, 2시간 또 마이애미로 비행,


마이애미에서 15시간 대기 후 리마로 가는 일정.


아오 빡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