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목적지는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담넌뚜악 수상시장과 암뚜악 수상시장.
방콕 와서 여기 안 보고 가면 바보.
수상시장이라고 바로 물로 다이빙하는거 아니고
이렇게 시장통 길을 한참 걸어가야 한다
땅이 질고 지류가 많은 태국에서는
이런 수상시장은 사실 엄청 많다
가장 유명한 곳이 담넌뚜악이다
인디아나 존스 포스의 우리 아버지.
아 근데 여기 엄청 유명해진건지
사람 무지 않아-_-;;;
배끼리 막 부딫혀서 앞으로 못 감
왔으니 사진은 박는다.
2002년에 왔을 땐 정말 현지 사람들이 사는 곳이었는데
이젠 관광지가 돼서 물건들도 전부 메이드인 차이나
결국 관광을 딱 한시간만에 끝내고
그나마 사람이 좀 적다는 암푸와 시장으로
여긴 좀 조용함.
대부분 먹거리임.
상하이 살때 갔던 시탕과 싱크로율 75%
여기서는 배 안 타고 양쪽 강변에서 걸어서 구경.
중간중간에 다리가 있어 건널 수 있음.
과일처럼 생겼지만 과일 아님
과일과 타파오카를 섞어 만든 과일맛 젤리임
다리 위에서 본 암파와 전경.
물론 우리는 걷는 걸 선택했지만
배를 타고 싶으면 탈 수도 있다
가격은 군데 군데 서 있는 여행사 직원들이 말해준다.
화장실 거의 없음. 미리 호텔에서 볼일 보고 갈것.
브이.
강변 찻집에서 콜라 한 잔
난 아이스크림 흡입.
여기가 담넌뚜악보다 조용하고 훨씬 좋다.
마지막으로
시장 사이로 기차가 지나간다는
매끌렁 시장으로 고고고
오늘은 아주 시장 투어네
수많은 사람들이 와 있는 매끌렁 역.
정작 돈 버는 건 역 입구의 장사꾼들이다.
기차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음.
오 진짜 온다 기차
사람들에 밀려날듯한 기차 역무원
시장 상인들이 기찻길 위에 물건을 펴 놓고 장사하다가
기차가 들어오면 빛의 속도로 치우고 물러선다
안에서는 밖에 찍고 밖에서는 안에 찍고...
정말 순식간에 딱 기차가 지나갈 자리만 남은 시장통.
치열한 삶의 현장일세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서 씻고 옷갈아입고
상하이 살때 같이 공부했던 미야오랑 접선.
가시내야 진짜 보고싶었어
씨암파라곤 문이 여러개라 서로 못 찾고 헤맸다
몇년만에 보는거니
미야오가 골라준 태국 음식들
역시 현지식은 현지인과 먹어야 실패가 없다
먼 곳에서 왔다며 밥 다 사준 우리 미야오
황장이는 아유타야에 가 있어서 보지 못했다.
전 세계에 친구가 있다는 건 참 좋은 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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