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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여행들

방콕 가족여행 둘째날 - 씨암파라곤, 카오산 로드

아빠는 회사 일 보시러 가고

 

나랑 엄마는 고고 아웃

 

10년만에 돌아온 방콕 둑흔둑흔

 

 

...근데 비와...ㅠㅠ

 

일단 숙소가 있는 Long Suan 지역에서

 

대형 쇼핑몰이 있는 Siam 지역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도심지가 대부분 육교로 연결되어 있어서

 

비 오는데도 우산 안 쓰고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숙소 앞의 스타벅스.

 

커피한잔이 땡기지만

 

난 아직 환전도 안 했으므로.

 

내 기억속의 예전 홍콩은 이렇게 발전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동남아시아 최고의 관광 대국이다.

 

 

 

아시아 최대의 쇼핑몰이라는 씨암파라곤 도착.

 

아시아 최대의 쇼핑몰만 한 4군데 가본듯.

 

들어갈때는 전부 가낭검사를 해야 한다.

 

쇼핑이 목적은 아니지만 여자란 짐승은

 

언제 어디서나 쇼핑몰에서는 충분히 한 나절을 보낼 수 있다.

 

 

 

우앙 우리 디카프리오 오빠.

 

밀랍인형으로 사람을 똑같이 복제해 놓은

 

밀랍인형 전시장이 당시 성황리에 진행중이었다.

 

그냥 지나갈 수 없으니 오빠랑 한장.

 

 

 

낼 아침은 무얼 먹어야 하나

 

수많은 라면과 인스턴트 덮밥 사이에서

 

고민에 빠져 있다

 

방콕까지 왔는데 뭘 먹어야 잘 먹었단 소리를 들을까

 

 

 

마트에 전시된 sticky rice와 과일들.

 

태국의 전통적인 디저트.

 

설탕과 코코넛 우유를 넣고 끓인 찰밥에

 

과일을 얹어 먹는데

 

완.전.맛.있.음.

 

지금 생각해도 그리운 그 맛

 

 

 

점심은 팟타이와 똠양꿍.

 

두개 시켜서 엄마랑 나눠먹음.

 

오랜만에 맡았지만 익숙해지지는 않는

 

이 샹차이의 향기.

 

역시 팟타이는 현지에서 먹어야.

 

 

 

아버지 퇴근하시고 카오산 로드로.

 

배낭여행자의 천국.

 

싸구려 술집과 숙소, 편의시설이 모여 있는

 

동남아 교통과 정보의 요지.

 

이곳을 오늘 정복하겠소.

 

길거리에서 파는 바나나 팬케이크.

 

한국돈 500원

 

잘 먹음

 

완전 잘 먹음

 

아빠는 길에서 사먹는다고 기겁하지만

 

내 위장 이정도에 굴하지 않아

 

 

 

먹고 나서는 세 가족 마사지

 

동남아에 오면 역시 발마사지

 

한국의 30% 가격

 

내 얼굴 모자이크 하고싶다

 

우리가족 단체샷

 

 

밤이 되니까 거리에 불이 들어오고

 

더 많은 노점상이 모여들고

 

식당들이 길거리에 좌판을 깔기 시작하고

 

더 많은 백팩커들과

 

정줄 놓은 사람들의 밤이 다가온다.

 

 

 

우연히 시간 맞아서 만난 인짤군.

 

때마침 날짜 맞춰 방콕에 여행 와 있었음.

 

둘이 먹는 거니까 저녁은 양식.

 

 

 

그리고 자기 친구와 어디론가 가기로 약속을 했다는데

 

핸드폰에 지도를 저장해 왔다고 자신만만하던 인짤군.

 

그럼 뭐해 와이파이가 안 터지는데.....

 

내가 이래서 여행때는 디지탈보다 아날로그를 믿는다고

 

뭐 괜찮아 시간 지나면 이것도 다 추억이 될 테니

 

언제 또 만리 타국 뒷골목 길거리에 주저앉아

 

이런 사진을 찍어보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