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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여행들

중국 친구 결혼식 단동 대련 마지막날 _ 성해광장, 러시아거리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오늘 저녁 그렇다면 남은 낮 시간은 뭘 해야지 알차게 보냈다고 소문이 날까 일단 숙소에 짐을 맡기고 가벼운 몸으로 대학원 선배가 추천해준 성해광장을 보러 갑니다 어제 비가 와서 날씨는 맑았지만 바닷가 도시답게 엄청나게 덥고 습함 캐리어는 호텔에 맡기고 백팩만 메고 나왔는데 그 백팩에 넣어두었던 우산이 신의 한수였음 그리고 무엇보다 압록강 단교가 다였던 4선도시 단동에서 무려 2선 대도시인 다롄으로 이동하니 아직 잘 적응이 되지 않음 다롄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시민들의 휴게공간 성해광장입니다 바닷가 근처로 맛집 카페 등등이 늘어서 있고 저 다리는 .....광안리....?? 일단 왔으니 지나가는 중국인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포토존마다 인생샷 남기려는 사람들이 가득.. 더보기
중국 친구 결혼식 단동 대련 셋째날 _ 결혼식 본식, 동방수성 8월 11일 중국 음력으로는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 칠석 단동에 온 목적 중국인 친구와 한국인 남편 커플의 중국 결혼식 참석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한국 결혼식도 갔었구요 오늘은 아침에 나가지 않고 아침먹고 방으로 와서 화장품도 드라이어도 마땅히 없지만 찍어바르고 머리하고 아주 쇼를 벌임 결혼식장 자체가 압록강호텔이라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어서 다행 이미 호텔 홀에는 결혼식장이 마련되어 있음 중국 결혼식은 버진로드와 주례가 없고 친한 친구가 사회를 맡아서 손님들과 게임도 하고 양측 아버지들이 한 말씀씩 하는게 전통입니다 물론 요새는 서양식 결혼식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 상하이에서 얘를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인연이 이렇게 길어지리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땐 식당 종업원과 손님이었는데 어느덧 한국 남편을 만.. 더보기
중국 친구 결혼식 단동 대련 둘쨋날 _ 압록강단교, 하이조조카페 첫째날은 압록강 좀 걷다가 숙소로 와서 과일 좀 먹고 그대로 기절 12시간 이동은 진짜 해도해도 너무했음 그리고 그 다음날 결혼식까지는 아직 하루가 남았음 일단 아침을 먹습니다 압록강호텔 아침 꽤나 먹을만함 아주 오랜만에 만나는 중국식 조찬들 그냥 삶은계란 고구마 옥수수만 해도 괜찮음 그리고 북방 고구마 옥수수가 맛있어요 중국까지 왔으니 마사지 받고 싶다고 했는데 결혼하는 중국인 친구가 마사지샵을 예약해줌 중국의 결혼식 문화 자체가 워낙에 멀리서 손님들이 오니 다 먹이고 재운다는 문화이기도 하지만 요새 중국은 모든게 어플이랑 알리페이로 돌아가서 중국 핸드폰이 없는 나는 아무것도 못하는 이유도 있었음 근데 베이징에서도 보지 못한 꽤나 좋은 마사지샵 나 또 호강하네 제 오랜 유구한 취미 해외 오면 엽서 보내.. 더보기
중국 친구 결혼식 단동 대련 첫날 _ 한밤중의 압록강변 한국인 남자와 결혼하는 대학 때의 중국인 친구가 코로아19사태로 치르지 못한 중국 결혼식을 올해 치른다 하여 그럼 ㅇㅇ 나도 중국 단동까지 따라가기로 했다 중국 비자비 102,000원으로 오른줄 몰랐음 이 길이 이렇게 고행길일줄도 몰랐음 중국으로 가는 항공기 중 남방항공을 이용하는 이유는 압도적으로 가격이 싸기 때문인데 타면 기내식 말고 이런 쇼핑백을 하나씩 줍니다 안에는 샌드위치와 물 요플레가 들어있어요 혹시 몰라서 물은 갖고 내림 요플레 먹음 샌드위치 안먹었는데 그냥 먹을 걸 그랬음 가는동안 힘들어서 죽을뻔함 코로나 전에는 인천 - 단동 대한항공 직항편이 있다고 들었었는데 지금 그건 없어지고 비행기도 환승을 해야하기 때문에 다롄 공항에 내려서 다롄 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한 후 다롄 역에서 단동 역까지 .. 더보기
아주 오랜만의 도쿄 셋째날 _ 아사쿠사 기모노 체험, 하라주쿠 쇼핑 오늘은 기대하고 고대하던 아사쿠사 기모노 체험을 가는 날 기모노 빌리는 곳은 인스타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가장 맘에 드는 곳 몇 군데를 찍어놓고 실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알아봄 결국에는 https://yae-japan.com/en/ 여기로 결정 영어 중국어 가능 한국어 불가 난 중국어 가능하니 상관없음 일반 기모노는 6900엔 정도라 경복궁에서 한복 빌리는 값이랑 비슷하지만 후리소데는 28,000엔, 호우몬기는 24,000엔으로 가격이 훅 뛴다 근데 그만큼 이쁘긴 이쁘더라 나는 일반 기모노로 결정 다른 곳도 가격은 다 비슷비슷함눈 돌아가게 만드는 화려한 기모노들 몇 벌을 걸치는데 옷 고르기 너무 힘들었음 늘 레드+블랙 조합을 선택했던지라 이번에는 다른 색을 해보기로 결심했는데 그냥 다 너무 예쁨 아 물론.. 더보기
아주 오랜만의 도쿄 방문 둘째날 _ 우에노 동물원, 긴자거리 쇼핑 어제 밤 늦게 숙소에 도착해서 편의점 쇼핑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도쿄 여행 시작 나는 몇 년 전 도쿄에 왔을때 디즈니랜드를 이미 가 보았으므로 디즈니랜드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우에노 동물원을 선택 우에노 동물원은 매주 월요일이 휴무이므로 사실 일요일인 오늘밖에 기회가 없기도 했습니다 우에노 동물원 입구에서 우선 한 장 우에노역에 내려서 사람들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면 됨 입장료 성인 1인당 600엔 계속 걸어야 하니 신발은 편한 거 신으세요 키오스크로 사면 이렇게 티켓이 나오고 입장할 때 발바닥 도장을 찍어준다 티켓에 있는 사진은 랜덤입니다 웅 저 팬더곰 티켓 내꺼 응 니네도 팬더로 먹고사는구나 한국에 푸바오가 있다면 일본에는 샹샹이 있고 한국에 후이바오 루이바오가 있다면 일본에는.. 더보기
아주 오랜만의 도쿄 방문 첫날 _ 나리타공항에서 신주쿠까지 엔화가 싸고 사람들이 그렇게 일본을 자주 간다니 그럼 나도 가줘야지 하지만 노동절에 붙여서는 휴가를 못 내고 어린이날과 대체휴무를 사용하여 일본에 가기로 함 여권 새로 바꾸고 첫 해외여행이자 올해의 첫 해외여행임 이번에 새로 사서 완전 간지나는 내 여권 케이스 항공료 36만원 숙소비 60만원 /2 해서 30만원 일본 호텔들 양심적으로 방이 너무 작길래 에어비앤비 활용 근데 에어비앤비도 완전 작다 환전은 6만엔 = 53만원이고 지하철 72시간 패스 하나만 한국에서 미리 결제해감  그리고 잊었던 것이 있으니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은 시내에서 무려 200키로 떨어진 서울과 대전 거리에 있어서 시내로 가는 길이 1시간 반 이상 걸린다는 것 이 준비를 안하고 그저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일본 고고함 비행기에.. 더보기
경기도 여주 루덴시아 방문해서 공주놀이 하기 _ 20240331 요새 어깨가 안좋아서 자동차 장거리는 도전하기 싫었는데 여주에 유럽형 테마파크 루덴시아가 재밌다고 계속 가자고 친구가 조름 두세번 거절했으나 마지막에는 더 거절하기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드레스 입고 공주체험 할 수 있다고 낚길래 그럼 알았다고 가자고 하고 주말에 여주로 달림 키오스크와 매표소 둘 다 있음 표 사면 스탬프 투어할 수 있는 안내서를 주고 여주 주민은 할인 됩니다 강아지 출입 안되구요 아이 데리고 온 가족단위 손님들이 매우 많았음 운영시간은 10시부터 6시까지고 입장은 5시까지 가능 안에서는 이것저것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들이 있고 드레스 빌릴 때 커플로 빌리면 할인 있습니다 여기 남자옷도 있음 근데 옷 빌려입은 남자는 못 봄 아 근데 여자 드레스 입은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는 봄 자동차 박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