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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놀기

신촌 물총 페스티벌 Water Gun Festival 2015. 20150726

영화보러 간다는 핑계로

 

영화관을 신촌으로 고른 이유는

 

신촌에서 물총페스티벌이 열리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

 

작년에 구경만 하고 못 가서 이번에 벼르고 있었는데

 

어제 사엘이 문자와서 겁나 재밌다 그랬어.

 

 

일단 Lustria 주얼리타투 프로모션.

 

이거 지난번에 태국 갔을때 본 건데

 

세상 참 좋아 들어오는데 4개월이 안 걸렸네.

 

무료시연 하고 있길래 바로 함

 

 

 

맘에 들었음.

 

일주일이나 간다는 말은 안 믿지만

 

쨌든 해보고 싶었음 이번 여름은 이거임.

 

 

 

신촌물총축제 후원사 스프라이트.

 

작년엔 수지 불러서 난리를 치던

 

올해도 역시 한 자리 차지함.

 

페스타벌의 꽃은 무료상품이지.

 

 

 

밖은 이미 아마게돈.

 

혼돈의 도가니.

 

니편내편 없음.

 

어제는 비와서 비오는대로 신났고

 

오늘은 맑으니 맑은대로 신났다는.

 

 

 

작년엔 고무대야에서 물 퍼가게 하더니

 

올해는 발전해서 간이수도로 물 장전.

 

물총의 종류가 이렇게 많았었구나.

 

심지어는 1.5리터 페트병에 구멍뚫은

 

초저가 물총도 보입니다.

 

 

 

스프라이트 워터슬라이드.

 

작년에 효과 좀 봤나봄.

 

여기는 아가들이 절반.

 

내 방수팩이 찢어져 있었다는 사실은 가서 알았지.

 

 

 

영화 보고 나왔는데

 

해가 저물어가도록 아마게돈.

 

안 젖은 사람 별로 없음

 

지나가는데 막 물 튐

 

승걸이는 일찍 도망갔고 용호 여기 어디 있다

 

 

 

대역죄인 장광훈씨.

 

그렇게 말했는데 갈아입을 옷을 안 가져와서

 

판에 날 끼어들지 못하게 한 배신자.

 

내년에 두고보자.

 

둘 다 솔로인데 둘이 놀고 있다는게 함정.

 

 

여기도 아직 제정신인 사람은 없는듯.

 

아 진짜 손이 근질근질한데

 

난 갈아입을 옷 가져왔다고ㅠㅠ

 

속옷까지 챙겨왔다고ㅠㅠ

 

오빠가 그렇게 센스가 없어서

 

여자친구가 없는거야ㅠㅠ

 

 

 

해가 지고 DJ파티가 시작되고

 

풍선이 나오고 거품이 나오고

 

다들 더더욱 미쳐가기 시작한다

 

우리처럼 구경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

 

편의점표 우비라도 사서 입고 놀껄!!!

 

 

 

마지막은 분노의 주비트.

 

근처 오락실 가면 있길래 한번 두드리고 옴.

 

 

언제부터인가 서울에 갈 만한 행사가 많이 생김.

 

확실히 문화행사 많은 건 서울 내나라가 좋음.

 

신촌 진짜 오랜만이었는데

 

내년 물총 페스티벌엔 진짜 제대로 장전하고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