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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놀기

신한카드 Great Rookie Project Final Concert. 20150724

어젯밤 내내 토하고 배 잡고 구르다가

 

간신히 잠들어서 한시쯤에나 기상.

 

그래도 좀 자고 토하고 하니까 나은듯 하여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친구를 무시하고

 

홍대로 고고씽.

 

배 까고 가려다가 배탈나서 계획 무산됨.

 

 

이거 보러 갑니다.

 

인디밴드 중 한 팀을 선발하여

 

8월 7,8,9 진행되는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무대에 올린다.

 

인디밴드들에게는 꿈의 무대중 하나인 펜타포트.

 

일단 나는 이런 라이브 공연이 굉장히 오랜만임.

 

 

 

무브홀.

 

홍대를 그렇게 다녔는데 여기는 처음 와봄.

 

좀 일찍 온 관계로 일단 표부터 확인하고

 

근처 커피숍으로 고고씽.

 

덥지는 않은데 습해서 꿉꿉한 날씨.

 

 

 

청중평가단 평가용 리모컨, 야광봉, 입장팔찌

 

이렇게 세개 배부.

 

저 리모컨 중국에서 써보고 처음 써보는 거다.

 

야광봉 맘에 든다 우아.

 

확실히 스폰이 있으니 공연 규모가 괜찮구나.

 

 

 

나 초대해준 가람이.

 

나랑은 20년지기 친구.

 

여친 계시니까 사진은 거부한다.

 

나 광대승천.

 

 

 

행사 시작.

 

모인 사람 수 어림잡아 400명.

 

스탠딩 공연임.

 

내가 이럴까봐 운동화를 신고 왔지.

 

 

 

가람이가 응원하는 그룹.

 

요새 홍대바닥에서 가장 핫하다는

 

신현희와 김루트.

 

김루트 헤어스타일 바뀌었네.

 

한 팀당 노래 2곡.

 

 

 

버튼을 누르면 바로 그 자리에서 결과가 집계된다.

 

중복 투표 가능.

 

3청중평가단 점수+심사단 점수를 포함해서

 

누가 펜타포트에 가게 될지 결정된다.

 

 

 

2번 참가자 The Roosters.

 

아놔 빛번짐.

 

이래서 블로거들이 좋은 카메라를 쓰나보다.

 

옆에 닭벼슬 모자 쓴 여자애들이 돌아다니길래

 

그 모자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얘들 팬이었음.

 

 

3번 Blue Evelids

 

애들이야!!!깜놀했어!!!

 

평균연령 23세!!!! 리더 나이 25세!!!!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좋겠다를 외쳤어!!!

 

김제동이 진로를 고민하는 23살 짜리한테 이런 말을 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겠다 이새끼야.

 

6팀 중 가장 템포가 느린 곡을 연주했던 밴드였다.

 

 

언니 거기서 뭐해요

 

그러다 밟혀요

 

공연 중반이 지나자 체력들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내가 이럴까봐 힐을 안 신고 왔어.

 

 

 

Boys in the Kitchen.

 

어차피 버튼이야 나처럼 6팀 다 눌러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기본으로 몇 표는 깔고 들어가는 거고.

 

유명세로 따지자면

 

신현희와 김루트, 보이스 인 더 키친, 오리엔탈쇼커스

 

이 3팀의 박빙이었다.

 

 

 

다섯번째 밴드 MAAN

 

아직까지는 신현희와 김루트가 1위

 

아 저 사람들은 얼마나 입이 바짝바짝 마를까

 

 

 

내가 응원하는 팀

 

Oriental Showcus

 

지난번에 홍대에서 버스킹 공연 보고 빠졌음.

 

MP3 구매할까 진지하게 고민중.

 

언니 진짜 노래 너무 잘해.

 

 

마지막 팀 순위 역전.

 

받은 것 중 가장 높은 청중평가단 점수.

 

분위기 후끈해짐.

 

 

 

추첨행사 ㅋㅋㅋㅋ

 

펜타포트 티켓 준대서 목 빼고 기다렸는데

 

그래 내가 될 리가 없지.

 

끝나고 딕펑스랑 십센치 공연 있었는데

 

난 위가 뒤틀리고 있고 가람이는 여친님 모시러 가야 해서.

 

 

재항이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몰랐었다.

 

진짜 오랜만인 문화공연.

 

한국 살면 이런 재미가 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