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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여행들

라오스 이레째 - 방비엥에서 비엔티안, 조마 베이커리

오늘은 방비엥 떠나는 날

 

내일 저녁에는 한국 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므로

 

오늘은 출발을 해야 그래도 여유가 좀 있다

 

어차피 나는 비엔티엔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고

 

 

 

혼자 사진찍으러 나와서 방비엥 구경.

 

혹자는 이 곳에 몰려드는 외국인들로 인하여

 

실제 방비엥 사람들의 삶은 철저하게 파괴되고 있다고 하지만.

 

일단 나한테 여기는 정말 천국이었다.

 

언젠간 남자랑 같이 올테다ㅠㅠ

 

 

 

 

어차피 오늘 떠나면 못 먹으니

 

먹고싶은거 다 먹자

 

이따 차에서 밥을 뭘 줄지도 모르는 일이고

 

팬케익에 샌드위치에 폭풍흡입

 

밤까지 배 안 고프려면 지금 먹어야함.

 

 

 

 

게스트하우스 강아지 '남'

 

겁이 좀 많지만 그래도 애교도 있고

 

잉잉 잘있어ㅠㅠ

 

보고싶을거야 남아

 

 

 

 

버스 기다리면서 스텔라랑 마시미랑

 

빌라 해먹에서 그대로 퍼져 있었다.

 

이 친구들은 내일 비엔티엔으로 가므로

 

우리는 여기서 헤어진다.

 

다 같이 핸드폰 삼매경.

 

 

 

 

강 건너에도 빌라들이 있다.

 

방비엥에는 고층 호텔보다는 빌라가 보편적이다.

 

뭐 이번 빌라도 나쁘지 않았으니 괜찮아.

 

진짜 여기는 꼭 돌아오고 싶은 동네.

 

 

 

 

나 혼자 기어나가서 스테이크 먹고 옴.

 

밤만 되면 환락가로 변하는 펍 스트리트도

 

낮에는 그냥 조용한 레스토랑일 뿐이네.

 

한국 가면 7천원짜리 스테이크 먹지도 못해.

 

깔끔하게 싹 접시 비우고 일어선다.

 

 

 

 

그리고 5시간 버스를 타고 달려

 

방비엥 도착.

 

첫날 숙소를 정했던

 

라오스 대통령궁 근처까지는 물어물어 찾아옴.

 

한국 여자분 두명이 있길래 같이 저녁.

 

 

 

 

저녁 먹으러 간 조마 베이커리.

 

라오스를 간 사람은 다들 한번은 가 봤을법 한

 

유명한 베이커리이자 레스토랑.

 

가격은 좀 비싸지면 여기 음식이 맛있다.

 

 

 

 

시저스 샐러드 시킴.

 

......오이 빼주세요 빼먹었다.........

 

출발하기 전에 음식을 목까지 채운 날 제외하고

 

다른사람들은 다들 배고프다고 아우성.

 

비엔티안 도착한지 딱 2시간 만에

 

방비엥 샌드위치 먹고싶다ㅠㅠ

 

 

 

 

어차피 하루밖에 있지 않을거므로 아무데나 숙소를 정하고

 

그냥 바람쐬러 동네 밖으로 나와서

 

길가에 있는 음료수 가판대에서 버블티.

 

루앙프라방과 방비엥을 거친 뒤 비엔티안의 느낌은

 

뭐랄까 서울에 가기도 전에 나 대도시로 들어온 기분.

 

이정도면 라오스도 살기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