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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놀기

창조경제 정책제의 인문사회경제연합회 토론회_ 20130516

 우리 오늘 다 같이 외근.

 

창조경제 정책제의 토론회에 통일연구원도 참여를 하는데

 

박사님들은 바빠서 못가시니

 

꼬꼬마 연구원들이 가서 자리를 채우고 와라.

 

꺅. 일단 이 산속에서 내보내만 줘도 좋아.

 

심지어 난 집이 수유보다 고속터미널이 가까움.

 

박사님께 애교를 부려 저는 그리로 바로 가겠습니다 라는 허락을 얻어내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러하다.

 

가끔 저기 전광판에 무작위로 카메라 돌리다가 찍힌 내 얼굴도 나온다.

 

뭔가 굉장히 열심히 듣는 척 해야한다.

 

국내 인문사회과학 연구원은 다 모인 자리.

 

기죽으면 안된다 다들 눈에 불 바싹 켜자.

 

뭔소린지 모르겠지만 뭐라도 듣는 척이라도 해봐.

 

 

 

 

점심시간.

 

연구원 구내식당이 아닌것만으로도 감사해ㅠㅠ

 

예지나와 일단 한컷.

 

마치 호텔 세미나 많이 와봤다는 듯한 허세.

 

 

 

 

오늘 점심. 호텔 도시락.

 

오 꽤 먹을만해 맛있었음.

 

이거 전부 너님들 세금임.

 

자취생 주제에 구경도 못하는 회는 일단 먹어치우고

 

복도나가서 케이터링 해주는 커피까지 마심.

 

 

 

 

독사진.

 

정경진 연구원 입니다.

 

곁다리로 온거지만 우리 연구원 이름 걸고 왔더니

 

그래도 뭔가 목에 힘 들어감....이 아니라

 

사무실 벗어난 것 만으로도 올레ㅠ0ㅠ

 

진짜 이런거 있으면 자주 좀 보내줘요 바깥 공기 좀 쐬게

 

 

 

화장실에서 한컷.

 

여기 화장실 사진 잘 나옴.

 

뒤에서도 셀카질중.

 

다들 셀카찍느라 난리.

 

그려 남는 것은 사진뿐이여.

 

 

 

 

혹시라도 안왔다고 꼬투리 잡거나

 

증거사진을 가져오라고 할까봐

 

단체사진 자진납세.

 

이로써 우리는 모두 다른데로 땡땡이 안 치고 여기왔다는 것이 입증됨.

 

그리고 난 다시 9호선 타고 집으로.

 

출근 늦고 퇴근 빠르고

 

솔직히 세미나라는게 어차피 답 없이 토의 그 자체에 의미를 두는 거지만

 

 

반복하는데 이거 다 너님들 세금.

 

이러한 하루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