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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내 여행기

부산, 경주 - 부산에서 경주로, 곰돌이 장가가다

게스트하우스 체크아웃.

 

일찍 일어나서 바로 경주로 가야 함.

 

해운대역이 두 개가 있는데

 

보통 기억하는 건 옛날 해운대 역이고

 

요새 해운대 역은 좀 떨어져 있어서

 

그냥 택시타고 바로 달려감.

 

 

결혼식 복장으로 셀카봉 인증샷.

 

사실 세카봉 산지 얼마 안 돼서 ㅋㅋㅋㅋ

 

아놔 너무 밝아서 눈이 떠지질 않네.

 

이렇게 부산과 빠이빠이 하고

 

 

굳이 이 루트를 이용했던 건

 

바로 이거 때문에.

 

기차를 타고 바다를 볼 수 있는

 

국내에 몇 안되는 구간이다.

 

 

인증샷 한장.

 

무궁화호 탔더니 역시 인심이 좋다.

 

옆에서 땅콩도 나눠주시고

 

서울 아가씨냐느니, 혼자 왔냐느니

 

젊은 아가씨가 혼자 다니면 겁 안 나냐느니

 

아 사람사는 냄새.

 

 

그렇게 경주역 도착 여기서도 인증샷 한장.

 

아..내 얼굴...어떻게 좀 하고싶다

 

한데서 자서 저렇다고 해줘.

 

서울에서 오는 분들은 다들 신경주역으로 가는데

 

나 혼자 경주역에서 여유있게 결혼식장으로

 

 

결혼하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더니

 

우리 곰돌이 드디어 장가간당 우앙.

 

와 내가 속이 다 시원해

 

 

오늘의 주인공 신랑-

 

결혼식장으 보문호 옆에 블루원 리조트.

 

진짜 결혼 축하해!!

 

잘 살아야 해 내가 막 눈물이 난다ㅠㅠ

 

 

신랑이랑도 한컷.

 

고등학교 때부터 알았던 친오빠같은 오빠.

 

내가 니 결혼식 올라고 서울에서 부산 찍고 경주까지 왔다 아오.

 

 

 

화환도 바리바리.

 

이 이후에 사진이 없는 이유는

 

돈 받기로 한 친구들이 늦어서

 

내가 축의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 일 정말 빡세더군-_-

 

곰돌이 서울오면 삥뜯으리라

 

 

그리고 결혼식장에서 마련해준 차를 타고

 

사당역으로 와서 집에 오니 벌써 밤 9시 오미.

 

뭐 이렇게 핑계대고 겸사겸사 가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