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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여행들

라오스 둘째날- 루앙프라방으로, 루앙프라방 야시장

오전에 아침 시장을 구경하러 가려고 했으나.

 

내 핸드폰이 한국 시간으로 9시에 알람이 맞춰진 걸 모르고

 

난 라오스 시간으로 9시까지 내처 잤다.

 

시계 보고 9시길래 응- 라오스는 7시겠네 하고 일어났는데

 

그냥 라오스 시간으로 9시.

 

젠장.

 

바로 공항으로 날아가야 함.

 

어제 얘기한 그 지프니.

 

다 좋은데 아놔 먼지.

 

동남아 여행갈땐 마스크 필수.

 

아무리 환경이 좋은 동남아라도

 

건기 도심에서의 먼지와 매연은 상상초월.

 

 

 

오 크게 기대 안 했는데

 

비엔티안 공항에 DQ가 있다!!!

 

비싼 아이스크림 한번 빨아주시고.

 

 

 

비행기 탑승.

 

경비행기일줄 알았는데 꽤 큼.

 

라오스 국영 항공사인 라오 에어라인.

 

어젯밤엔 너무 늦어서 암것도 모르고

 

오늘부터 드디어 제대로 관광 시작.

 

 

 

밖으로 보이는 짜오프라야 강변.

 

산속에 드문드문 마을이 보인다.

 

비행기는 안정적이었고

 

저런 마을에 산다는 건 도대체 어떤 기분일까.

 

 

루앙프라방 도착.

 

공항에서는 순서대로 택시 잡아준다.

 

프랑스 아가씨들과 넷이 택시타고 시내로 이동.

 

여기 지나갈땐 몰랐지.

 

우리가 숙소를 이미 지나서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단 사실을;;;;

 

 

 

반대로 지나갔으니 도로 돌아가야 한다.

 

여기가 루앙프라방의 메인 거리.

 

'꿈꾸는 방랑자들의 마지막 피난처'

 

루앙프라방의 별명이다.

 

 

 

강변 숙소 완전 맘에 들어.

 

내가 괜히 발코니 있는 방을 잡은 게 아니야.

 

일단 강변에서 사진 한 장.

 

여태 내가 가본 곳 중

 

두번째로 고요한 곳.

 

첫번째는 모로코 타포가트.

 

 

첫 식사.

 

햄버거에 레모네이드 선택.

 

동진오빠는 스테이크에 수박쥬스인가 선택했는데

 

내가 성공. 오라방 실패.

 

 

고기 보고 다가온 고내기.

 

고기 상납.

 

이 식당에서 기르는 고내기 같은데

 

야-_- 니네 식당에서 돈 주고 산걸 니가 삥뜯냐.

 

고기 다 먹자 도도하게 사라지심.

 

 

 

식당 2층에서 본 루앙프라방 메인 거리.

 

고층건물이 없어 앞이 탁 트인다.

 

와.

 

뭔가 딱 꼬집어 아름답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여긴 진짜 그냥 도시 전체가 평화롭고 매력적이다.

 

 

 

동네 구경 하다 보니 해가 진다.

 

내일은 코끼리 트레킹이랑 폭포에 가기로 하고

 

모기는 엄청 달려들지만

 

그래도 이 강은 분명히 아름답다.

 

 

굳이 바쁘게 움직일 필요 있나.

 

마사지받고 카페에서 주스 한잔.

 

개폼 한번 잡아보심.

 

와 진짜 회사 다닐때는 몰랐던 이 여유.

 

내가 왜 이정도 여유도 없이 살았을까.

 

 

 

그 유명한 루앙프라방 야시장 돌진.

 

'세상에서 가장 착한 시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야시장.

 

예전에는 소수민족들의 수공예품을 파는 시장이었으나,

 

최근 개발로 점점 다른 곳의 야시장과 닮아가고 있다.

 

가격은 아직도 서울보다는 싸다.

 

이때만 해도 꽃청춘 방영중이라 한국인이 그닥 없었다.

 

 

 

요건 먹어줘야지.

 

바로 그 코코넛 빵.

 

포실포실하고 달다.

 

좌우로 지날때마다 계속 사먹음.

 

이걸로 배 불리게 생겼네.

 

그리고 저녁식사.

 

만킵에 접시 한번인 만킵 뷔페.

 

우리 뿐 아니라 다른 여행자들도 많다.

 

음식은 뭐가 뭔지 모르니 어차피 복불복이고

 

음료수는 따로.

 

만킵 뷔페는 하나만 있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골목 사이에 3-4군데 된다.

 

 

 

다 같이 치즈.

 

길에 높은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서 식사.

 

의외로 내 음식 꽤 성공적이었음.

 

샹차이 들어간건 다 피했는데 음 먹을만함.

 

한국식으로 하면 잡채, 월남쌈, 야채튀김 정도.

 

 

마지막으로 길거리 주스 한잔.

 

내일도 시간 있으니까 오늘은 쇼핑 자제염.

 

루앙프라방.

 

진짜 매력적인 동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