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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지진

카트만두 스무날 - 카트만두 생활 같은 천주교 신자분께서 수녀원에서 밥을 먹자고 하셔서 일단 수녀원으로 고고고. 오랜만에 먹는 한국 음식 꺄아아아앙 사연 없는 사람 세상에 어디 있겠느냐만은 이날 이 때까지 네팔에 남아있는 사람들 정말 다 대단하다. 수녀원에서 밥주는 고양이 하니. 애교를 부려보란 말이다ㅠㅠ .. 더보기
카트만두 열아흐레 - 시내 인쇄소, 우체국, 작업 올인 29일로 비행기표 변경. 아예 한인회에 발목 묶였다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인쇄하러 일단 인쇄소 고고. 요기가 시내에 있는 인쇄 + 간판 + 컴퓨터교육 + 타이핑까지 다 해주는 곳. 아침 일찍이라 사람이 없다. 청소하고 있는데 첫 손님으로 들이닥침. 첫 포스터를 뽑고 상태를 보고 있는데 두.. 더보기
카트만두 열이레 - 카트만두 성당, 교민 모임, 바뜨바띠니 마트 네팔에서 보내는 세 번째 일요일. 오늘은 기필코 성당을 가서 뭔가 이루리라. 오랜만의 여유있는 나들이에 디디가 준 꾸르따 착용. 네팔리 변신 완료. 여기가 바로 카트만두 카톨릭 성당. 다행히 지진으로 피해는 거의 보지 않았고 성당 한켠의 납골당에서 석판이 떨어져나간 정도이다. 스.. 더보기
카트만두 열엿새 - 꾸르따수르왈, 텐트 지원하기 아침에 일어났더니 오빠는 어디론가 사라졌고 혼자 빨래하던 디디가 이제 일어났냐며 날 찾는다. 갔더니 디디가 새 꾸르따수르왈을 꺼내줌 우앙 네팔의 전통옷 중 하나인 꾸르따수르왈은 바지와 상의로 이루어져 있는 여성 전통 의상이다. 화려한 사리는 평소에 입고 생활하기 힘든데 비.. 더보기
카트만두 열닷새 - 네팔 관련 기사, 한국대사관, 도릿사지 레스토랑 네팔 오고 나서 오늘이 제일 더웠던 하루였다. 진짜 카페에 앉아만 있어도 땀이 죽죽 흐르는 택시 타고 이동하는데 숨이 턱턱 막히는 오고 나서 평균 기온은 늘 35도였다. 더위를 잘 안 타는 나도 지금 죽을맛이다. 좋은 소식이 하나 있다면 한국으로 기사를 보낸 신문사에서 더 남아 있을.. 더보기
카트만두 열나흘 - 아람하우스, 네팔 소, 어썬초크 아침에 일어났는데 비가 오려고 날씨가 시원했고 정말 많이 좋은 꿈을 꿨다. 쌍큼하게 오늘 하루 시작. 아람하우스 수녀님들이 연락이 와서 간판도 왔고 오늘 감사가 나온다며 지금 바로 와줬으면 한다 해서 일단 아람하우스로 달려달려 아람하우스로 가는 길. 아람하우스는 나중에 사진 .. 더보기
카트만두 열사흘 - 한인회 회의, 네팔 비포&애프터 네팔 한인회는 이번이 7대인데. 사실 그간 유명무실했음이 사실이었다. 무엇보다도 관리할 한인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거니와, 정치적으로는 불안해도 큰 재난을 맞은 적이 없으므로 한인끼리도 뭉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지진을 겪으면서 사태가 좀 달라졌다. 누구에게라도 연락할 대.. 더보기
카트만두 열하루 - 사쿠, 타파탈리 우리집 오늘 아저씨가 차를 쓸 수 있다고 미루고 미루던 사쿠를 오늘 가기로 했는데 어젯밤에 우리 남매가 술먹고 뻗-_-;;;; 7시 30분이 되도록 일어나질 못-_-;;;; 안먹던 술 먹고 헤롱헤롱한 상태로 일단 차에 탐. 네팔 최고의 고대 도시이자 역시 유네스코 문화유산이었던 사쿠. 아예 박살이 났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