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에서 놀기

서울연극제 연극관람 '허길동전' _20210506

코로나19를 뚫고 올해도 돌아온 서울연극제

 

연극배우 지인들의 인연으로 매년 한편은 보러 갔었는데

 

올해는 관객 리뷰단에 선정되어 3편까지 땡겨볼 수 있게 됨

 

그래서 지인들의 출연작과 그간 보고싶던 연극을

 

모조리 일단 예매함

 

일정은 고려 안하고 예매부터 하고 봄

 

 

그리고 그 첫번째 작품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공연하는

 

허균의 사형 전 마지막 24시간을 다루는 연극

 

'허길동전'

 

나머지 내용은 스포이므로 말 안하겠음

 

연극 시작 전에 한 컷

 

분명 예약할 때 리뷰단으로 한장, 티켓센터에서 한 장

 

같은 사람이 두 장 예약했다고 전화해서 얘기했는데

 

자리를 떨어뜨려 배치해줬다 ㅡ,.ㅡ

 

다행히 한 자리가 노쇼라 그 자리로 바꿔 같이 앉기는 했는데

 

다다음주에 또 가야하는데 그건 정말 걱정이네

 

 

안내멘트가 자막으로 흘러나오고

 

벽에 붙은 LED 조명을 나중에 꺼주기는 했는데

 

기다리는 동안 눈이 너무 아팠음

 

씨어터쿰 가시는 분들은 벽에 붙은 좌석은 예매하지 마세요

 

 

연극은 내가 근래 본 연극 중 역대급으로 괜찮았다

 

같이 갔던 친구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함

 

너무 무겁지도 않고 또 가볍지도 않고

 

누가 물어본다면 추천해줄 수 있는 그런 연극

 

 

마지막으로 '산이'역의 정화언니와 한 컷

 

비가 와서 내 꼴이 너무 엉망이기는 한데

 

평일 저녁 만석일 정도로 진짜 괜찮은 연극이었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