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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놀기

고양이들의 천국 마곡동 고양이정원 완전 성공적 20200126

설 연휴가 너무 짧고 어디 가기도 애매하고

 

뭐할까 고민하다가 가보고 싶었던

 

개화동의 야외 고양이 카페인

 

고양이정원으로 가기로 함

 

가다보니 알겠음 차없으면 가기 좀 힘들어요

 

 

 

입구부터 이런 만족스러운 광경이

 

총 100여마리의 고양이가 여기 살고

 

몸이 아프거나 한 애들을 제외하고 이 날은

 

80여마리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손님을 맞아주고 있었다

 

애들 관리 잘돼있고 깨끗하고

 

 

 

여기 애들 절반 이상은 유기묘들이라

 

너무 맘이 쓰였는데

 

애들 상태가 생각외로 엄청 좋은거다

 

사장님과 직원들도 전부 고양이를 좋아하고

 

주말이니 아이 데리고 온 부모님들도 많음

 

여기가 개화동의 핫플인듯

 

 

 

 

야외에 캣타워에 고양이라니 ㅎㅎㅎㅎ

 

사람들 다들 사진찍느라 정신들이 없음

 

이 날은 날이 따뜻해서인지

 

대기해야 할 정도로 손님도 많고

 

정원에 돗자리 빌려서 깔고 앉아도 된다

 

돗자리는 여기서 빌려줌

 

 

 

 

이렇게 풀숲에 막 숨어있는 고양이들

 

누가 봐도 샴고양이인데

 

고귀한 널 어떤 쓰레기같은 놈이 버렸을까

 

조몰락대니까 싫다고

 

더 안쪽으로 들어감 ㅎㅎㅎ

 

 

 

 

한바퀴 돌고 오니

 

우리 자리에 앉아있는 펑퍼짐한 러시안 블루

 

친구 가방 다 긁어놨는데

 

내 가방은 다행히 안 긁어주심

 

긁으면 안돼 그거 진짜란말야ㅠㅠ

 

 

 

 

실내, 정원, 2층을 고양이들이 어떻게

 

자유롭게 다니나 궁금했었는데

 

올라가보니까 이렇게 이동 통로가 있다

 

아예 주택 자체를 고양이용으로 개조한 듯

 

 

 

저 밖에 애는 뭐지 궁금했는데

 

길고양이지만 이 카페에서 밥을 주고 있는

 

아주 행복하고 자유로운 길고양이십니다

 

근데 너 그정도면 그냥 대충 넘어와서

 

여기서 살아도 될 것 같은데

 

안에서는 못 나가도 밖에서 들어올 수는 있는 구조인데

 

 

 

 

내 맘을 뺏어가버린 올블랙 고양이

 

나 왜 올블랙이 이렇게 좋지ㅠㅠ

 

정말 흰털 한 가닥도 없는 올블랙

 

너 나랑 살래ㅠㅠ?

 

그러나 얜 나한테 관심이 별로 없다

 

 

 

아 대박 웃겨

 

저 두 고양이가 싸움을 시작해서

 

으애애애앵 이런 소리를 내니까

 

손님들이 달려와 둥글게 서서 카메라 들고 구경함

 

사람 싸움보다 더 개꿀잼

 

그래도 주먹 날라가기 전에

 

직원이 말려서 끝났어요

 

왜 싸웠는지는 몰라요

 

 

 

 

화장실 갔더니 요기도 욘석이 이러고 있다 ㅎㅎ

 

화장실 앞에 보일러선 지나가는 자리가 따뜻해서

 

이 자리가 명당인듯

 

화장실 갈때마다 고양이 계속 바뀌는데 계속 있음

 

 

 

 

5시 정각에 고양이들 간식시간!!!!

 

4시 50분까지였는데 테이블에서 가방 다 들고

 

자리는 빼고 이거 보려고 기다림

 

 

 

 

80여마리의 고양이가 다 같이 식사를 해요 ㅎㅎㅎ

 

손님들은 밥먹는걸 구경해요

 

사장님이 딸랑딸랑 종을 치니까

 

다른 곳에 있던 고양이들도 전부 달려와요 ㅎㅎㅎ

 

이런 귀여운 구경거리 ㅎㅎㅎ

 

 

 

 

끝나고 저녁은 초밥.

 

 

 

장소는 여기구요

 

입장료는 성인 1인 2시간에 12000원

 

주말에는 테이블 자리 없을수도 있어요

 

고양이 간식은 반입 불가

 

몰래 주다가 걸리면 퇴장이십니다

 

입장료 내면 음료수 1개 무료이고

 

고양이 낚싯대는 현장에서 팔아요

 

 

날씨 좋아지면 또 가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