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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놀기

독립영화극장 이대 필름포럼, 영화 미스터존스_20210116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영화 좋아함

 

사실 영화 뮤지컬 연극 안가리고

 

공연예술은 거의 다 좋아함

 

하지만 코로나19 이후로 우리나라 공연예술계는 거의 핵폭탄을 맞았고

 

지금 대학로나 충무로는 호흡을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

 

이 영화 보고싶었다.

 

유태인에 대한 '홀로코스트'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소련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홀로도모르'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 현장을 취재하러 들어간 한 젊은 기자의 이야기

 

소련의 잘못된 식량 계획과 수탈로 인해

 

우크라이나에서 200만명이 굶어죽었다

 

 

대형 영화관에서도 가끔 아주가끔 해주지만

 

그런데 가면 통신사 할인티켓 쓸 수 있겠지만

 

오랜만에 독립영화관을 이용하기로 결정

 

이대 후문 뒤에 있는 독립영화관 '필름포럼'을 찾았다

 

코로나 19 이후 독립영화관은 거의 전멸이고 들었는데

 

아직 몇 군데는 살아남아 있나보다

 

 

나도 처음 가는데라서 택시타고 감

 

연대 장례식장 지나 후문쪽으로 가다보면

 

딸기골 앞에 지하로 내려가세요

 

간판 엄청 작습니다

 

주차 가능

 

안에 카페 있음

 

화장실 좁음

 

커피값은 평균 4-5천원

 

영화티켓값 1만원 할인 없음

 

대신 영화 시작할떄 광고도 없음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그래도 왔으니까

 

앞에서 기념촬영 한장

 

영화관련 팬시를 팔고 있었다

 

매우 사고싶었다

 

다음에 가면 사야겠다

 

안 사온거 후회하는 중

 

엽서 천원 스티커 3천원정도

 

상영관은 2곳이고

 

한 곳당 좌석이 80개 정도

 

그나마도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하니 앉을 수 있는 좌석은 40개

 

이번 영화 손님은 나랑 친구 달랑 두 명

 

 

그리고....영화는.....

 

여태 본 영화중 역대급 고구마였다

 

무모함이야 진실을 캐내려는 기자의 자질이라 한 들

 

그렇게 알아낸 사실을 알리려는 몸부림에

 

너무 계획이 없었다

 

 

 

예술영화나 독립영화, 소형 영화관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어플'인디&아트시네마'를 다운받는 것도 추천

 

국내 웬만한 규모의 독립 또는 예술영화관

 

소식을 알 수 있고 예매와 결제까지 가능하다

 

 

 

멀티플렉스가 싫은 사람은 저 어플로 예매할 수 있는 극장 이외에도

 

동작구 아트나인

 

인천시 미림극장, 애관극장

 

종로구 씨네큐브

 

낙원빌딩 4층 실버영화관(전 허리우드 극장)

 

마포구 라이카시네마

 

관악구 자체휴강시네마

 

명동 디씨어터(D-theater)

 

성북구 아리랑 시네센터

 

충무로 대한극장

 

여기까지는 아직 살아남아 있는 거 확인

 

 

그리고 문체부에서 운영하지만 코로나로 역시 허덕대고 있는

 

각 지역의 작은영화관과

 

KT&G 상상마당 시네마(홍대, 강남)

 

각 지자체별 미디어센터가 있습니다

 

 

압구정 CGV 아트시네마는 위태위태한 상태

 

종로 단성사는 영화역사관으로 박물관화

 

단성사 맞은편 피카디리는 CGV에서 흡수

 

낡은 기억을 총동원해서 찾아본

 

가슴떨리던 스무살 거미숲의 단관극장 드림시네마(구 화양극장)

 

은 2012년 아예 철거하고 현재 신라스테이 서대문으로

 

영화관도 이렇게 이제는 추억속에 사라져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