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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놀기

2019년 OCN 스릴러하우스 20191026

올해의 할로윈은 독일에서 맞게 될 것 같은데


웬일로 남친이 OCN 스릴러하우스 무료초대에 당첨


다음날 독일 출장 일정이고


아침 11시에 비행기타야 하지만


그래도 난 놀고싶다



5시부터 시작이라 일찍 간다고 했는데


이미 이렇게 사람이 많아요


앞에 줄을 한가득 서 있어요


키오크스인줄 알았는데


안에 사람이 있는 거였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정육점 조명


일단 맥주한잔 무료입니다


차를 안 가져온 관계로 남친은 맥주 선택


요새 테라가 여기저기 많이 이벤트하네


굿즈도 팝니다


OCN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 사는듯


전 딱히 사고싶은게 없어서 패스



이름부터 호러틱한 이런 분식도 팔고


근데 배 안고파서 여기서 안 사먹음


여기 말고도 이것저것 푸드트럭 들어와있었음



안녕 자기야 사진을 5장 이상 찍어서 보여주면


쿠폰에 도장을 찍어주고


그 사진을 인스타에 올리면 상품을 줍니다


올해 OCN 최고의 히트작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나온 문구임(아마도....)


들어가면 일단 영상실로 몰아넣고


이런 영상을 보여줌


저 두가지 미션이란 1. 사진촬영 2. 사진업로드를 말함


그리고 영상이 끝나면 또 빠른 진행을 위해


죄다 빠르게 밖으로 내쫓음.



영상실에서 나와 부스존으로 들어가면


이미 이렇게 사람이 많아요 줄서있어요


저 야광조끼 입으신 분들이


쿠폰에 도장 찍어주는 분들이심



무슨 드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도 나와있는 "안녕 자기야?"


들어갈 때 적외선 라이트를 빌려주고


이렇게 글자를 찾게 한다


마네킹인줄 알았는데


실리콘 인형이라 만져보고 깜짝놀람


여기가 시그널이었나


역시나 빨간조명


그리고 이번 스릴러 하우스의 최고 기대작


타인은 지옥이다에 나오는 에덴고시원


여기가 제일 마지막 부스라


이리 나가면 다시 안으로 못 들어옴


호러틱하게 사진도 한 장 찍습니다


뭔가 옷이라도 차려입고 갈 까 했는데


그 전전날 발가락 인대가 늘어난데다


내일 출장 일정으로 체력관리를 해야해서 포기



여기서도 호러틱하게 한장


셀카임


피칠갑한 고시원


이쯤되면 분위기 정말 으스스해짐


페인트인거 알지만 그래도 무서워


도장찍힌 쿠폰과 인스타를 보여주면


여기서 추첨해서 사은품을 주는데


1등 상품이 에어팟이었어요


그러나 역시 될 리가 없지요



소감을 말하자면


하루 잘 놀고 오기는 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았고


내부에서는 사진찍는거 말고는 재밌는게 없었음


결론적으로는 무료초대니까 갔지


내돈주고는 안 갈거같은 행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