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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놀기

H.O.T 콘서트 in 고척스카이돔 20190921

 

지난번 콘서트 티켓 구할 때 할 수 있는 모든 생쑈를 했기에

 

이번에 코서트 티켓 구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점심먹고 오는 사이에 일하던 나 말고 다른 분이

 

덜컥 티켓팅에 성공해버렸다. 어머나.

 

 

 

심지어는 그것도 연석에 2층 자리임.

 

이건 놓칠수 없지 바로 출동 고척돔으로.

 

고척돔은 처음이고 콘서트는 작년에 갔다왔지만 그래도

 

올해만 갔다오면 이제 여한이 없을거 같아요

 

참고로 고척돔 비싸요

 

잠실은 3층 제일 싼 자리가 7만원 정도였는데

 

여기는 제일 싼 자리가 12만원 정도였습니다

 

 

 

 

6시 공연 시작에 4시쯤 고척돔에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굿즈도 여기저기서 팔고

 

깜짝 놀란 건 중국애들이 상당히 많다는 거?

 

 

 

이런것도 있어서 고가에서도 보일 수 있게 해놨다

 

내가 두번이나 연타로 에쵸티 콘서트를 오게 되다니

 

근데 고척돔 주차 엉망이에요

 

지하철역에서 거리도 멀어요

 

밖에 편의점도 하나밖에 없어요

 

 

 

일단 앞에서 증명사진 한 방

 

작년에 썼던 응원봉 그대로에

 

복장도 고등학교때 입었던 복장 그대로입니다

 

양갈래 머리 한 방년 35세

 

 

 

우리는 그냥 일찍 입장했는데

 

한번 들어가면 못 나온대서

 

담배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못 나오게 하는건 또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는데

 

고척돔 운영이랑 주차는 늘 욕 먹는 메인 코스란다

 

 

 

 

 

들어갔다니 최신 야구장답게

 

전시되어 있는 국내 각 팀의 야구 유니폼

 

오 이러니까 뭔가 모르게 이거 꽤 있어보이는데

 

 

 

분명 티켓 매진이라고 들었고

 

못 구해서 난리가 났었는데

 

이상하게 빈자리가 꽤 있었다

 

우리 가장자리쪽 자리는 꽤나 빈자리가 많았음

 

 

이번에도 역시나 이런 슬로건을 나눠줍니다

 

작년 콘서트의 감동이 떠오른다 ㅠㅠㅠ

 

 

 

이번 콘서트 베스트샷.

 

내가 고등학교때는 에쵸티에 이렇게 목매지 않았었는데

 

추억의 파워가 강력하기는 한가보다

 

고등학교때의 경진이는 서른넘은 경진이가

 

콘서트 티켓 북 긁어서 이렇게 올 줄 전혀 몰랐었음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나 화장실 대란(....)

 

여성 관객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남자 화장실까지 여자 화장실로 바꿔 놓았으나

 

그래도 공연 시작 전까지 20미터 넘게 줄 서는

 

화장실 대란을 피할수는 없었다

 

 

 

이렇게 공연이 시작하고ㅠㅠ

 

작년 응원봉도 페어링이 된대서 그대로 가져옴

 

밧데리만 새로 바꿔옴

 

 

 

이번의 메인은 어째 장우혁인듯

 

이 아저씨는 늙지도 않아ㅠㅠ

 

 

 

현장에서 여러명 쓰러지게 한

 

심지어 뉴스까지 뜬

 

장우혁 상의 탈의

 

41살 아저씨의 몸매

 

 

 

이놈새키 내가 너를 덕질을 20년을 했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이놈새키 나쁜새키

 

근데 강타 솔로곡 스물셋이 나와버려서

 

또 뭔가 울컥해짐

 

 

 

공연이 끝나고....

 

여전히 H.O.T란 상표명은 쓸 수가 없고

 

이번이 두번째 공연이라서 그런가

 

작년처럼 욱하는 그런 마음은 사실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여전히 추억에 가슴이 두근 반 세근 반

 

 

 

돌아오는 길

 

대구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온 듯

 

예전같으면 이런 버스대절은 꿈도 못 꿨을텐데

 

어렸을때 스피드 012 콘서트 못 간 한을

 

이번 두번 콘서트로 다 한풀이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