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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놀기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설화단장 20190609

설화수는 도산공원 옆에 자체적인 플래그쉽 스토어가 있고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3개국어로 고객 유치용


같은 상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좋은것이 바로 이


한복과 고전 화장 체험 프로그램인 '설화단장'


인기가 좋은 만큼 예약이 매우 피튀김


6월 9일을 예약하기 위해서


4월 8일 밤 12시에 핸드폰 들고 대기타고 있었음



도착하면 일단 잠깐 앉아서 대기하면서


설화수의 상품들을 전시해서 보여준다


화장품 뿐 아니라 한국 전통 함 보자기나 경조사 봉투,


차 등도 판매한다


판매 강요는 정말 1도 없는 이벤트입니다



이쁘네


진짜 고급스럽다


가격이 싼 가격은 아니지만


설화수는 화장품 가격이 고가인만큼 고가 상품이 많은데


이런건 결혼식 함 받을때라면


한번정도는 사용해보고 싶다



그리고 다실로 이동해서 짐은 여기다 두고


아이패드를 보면서 한복을 고를 수 있다


한복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들려주심


설화단장 프로그램은 최대 4명까지 신청이 가능하고


총 90분이 소요됩니다


한복 고르는 시간까지 90분안에 들어가니


한복을 빨리 고르는게 사진 찍을 시간을 버는 길입니다



이제 시작



두명인 경우 한명은 화장 먼저 한명은 헤어랑 의상 먼저


난 아래층으로 이동해서 화장 먼저 하러


설화수는 우리 엄마 쓰는 브랜드인데


최근 성인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중


나 쿠션 다썼는데 하나 사올걸 그랬나



그리고 이동해서 머리와 옷을 만지러 갑니다


속치마까지 다 챙겨주기 때문에 옷을 입을때는


전통 방식으로 브래지어를 벗을것을 추천


단호하게 5:5 가르마를 타고


가락지도 노리개도 전부 진짜 제품들임


착용하고 간 귀걸이 반지는 다 빼고 조선시대 장신구들 착용



아 진짜 고르기 힘들다


이렇게 예쁜 한복이 많은데


진짜 종로에서 보는 시간당 만원짜리 대여 한복이랑은 퀄리티가 다름


이 안에서 한복을 어떻게 골라ㅠㅠ


나 한번 더 하려구 입어보고 싶은 옷 너무 많아



적자주색 상의는 왕비만 입을 수 있었다


경진 왕후 탄생


가채가 정말정말 써보고 싶어서 당의를 골랐는데


나도 만족 다른 사람들도 만족


그런데 저 가채 정말 무겁다 생각보다 무겁다


실내로 들어와서 손가락 하트 날리며


난 5:5 가르마 안 어울리는 얼굴인데


그게 중요하냐 옷이 날개인게 중요하지


심지어는 저 가락지도 진짜 옥 제품


여태 내가 입어 본 한복 중 정말 최고 퀄리티



담번엔 이거 입어보려구요


왕후가 한번 되어보았으니


기생도 한번 되어봐야겠죠


사실 여태 살아온 라이프 스타일로 보아서는


왕후보다는 기생쪽에 가깝습니다



같이 갔던 지나랑도 한 장


지나도 당의를 선택하고 첩지를 달았는데


오 첩지도 생각보다 귀여운 매력이 있다


이런 흔하지 않은 악세사리 너무 좋아



한번정도는 망가지고 마무리합니다


여자 둘이 한시간동안 사진 백장 찍음


근데 너무 만족스럽고 재밌었던 이벤트였음


한번 예약하면 두달동안은 예약을 못하는데


나 다음달에 예약해서 9월경에 한번 더 가려구



그리고 90분이 지나자마자 달려가서


가채부터 내립니다


이런걸 일년 365일 씌워놓으니 여자들이 열받아서 치고받고 싸우지


머리를 내리고 스프레이를 물로 푼 뒤에


말릴 수 있도록 빗과 드라이어도 탈의실 안에 배치되어 있음


가채는 5kg짜리 남의 머리카락이 정수리를 누르는데다


비녀부터 이것저것 장신구를 더 달아서


조선시대 왕후들은 다들 목디스크가 있었댄다



그리고 이벤트가 끝나면


설화수의 이벤트 기념품과 차를 주십니다


이 비누 향이 너무 좋은데


아까워서 아직 뜯지도 못하고 있음


만족도 100% 이벤트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음


정말 제대로 된 한복을 입고 왕비가 되고 싶다면


설화수를 믿어보세요


그리고 설화수에 대한 이미지도 정말 엄청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