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냥에게는 현재 미국 시애틀에 살고 계시는
5남매 엄마 형제들 중 가장 큰 형인
의료기기 업체 지멘스에서 일하는 큰외삼촌이 계십니다
지금 세미나가 있어서 한국에 와 계시는데
엄마아빠가 저녁드시고 들어오신다고
날 말도 안하고 그냥 삼촌한테 보내버렸어요 ㅎㅎㅎ
그래서 내 동의도 없이 이런 비표가 발행됨
나 지멘스 직원 아닌데
심지어 이름 스펠링도 틀림
하지만 디너 갈라가 있고 맛있는거 많이 준다고
사무실 일 끝나고 바로 자양동 워커힐 그랜드 호텔로 ㄱㄱㄱ
이 호텔은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교통이 너무 안좋아 ㅠㅠ
들어가니 이런 포스터가 붙어 있어
길을 잃지는 않겠다
오늘 여기서 열리는 행사만 3-4개 되는데
생각보다는 큰 행사인듯
일단 삼촌 망신시키면 안되니
화장실 가서 화장을 고치고 업무용 미소 장착
이 분이 저의 큰외삼촌 되시는 분이십니다
현재는 지멘스의 동아시아 지부를 총괄하시며
내년 9월에 은퇴하십니다
여권만 보면 미국 시민권자 독수리 여권 소유자
행사는 7시 반 시작
스탠딩 행사라서 이미 안에 북적북적
저분들 중 30% 는 의사 30% 는 의대생 30%는 의료기기 회사 직원이므로
내가 여기서 자살을 하려고 해도
저분들이 날 살려낼 매우 안전한 파티입니다
ㅇㅇㅇㅇ나 먹으러 온거임
워커힐호텔 음식은 맛있기로 소문났으므로
사실 지금 엄청 배고픔 저녁먹을라고 불러주신건데
저거 랩 언제 벗기냐 난 지금 완전 배고프다
비싼 부페 시켰다고 하더니 정말이네
스탠딩인데도 부페가 아주 알차요
일단 한접시 퍼옵니다
빛보다 빠른 스캔과 돌격하는 자세로
먹고싶은거 일단 우선 선점 회와 고기 중심
어차피 난 여기 아는 사람도 없고 봐도 모르고
밥 먹으러 왔다는 그 기본적인 목적에 충실하기
갈라쇼니까 갈라쇼답게
이렇게 밴드도 불러서 음악 연주도 해줍니다
나름 재미있었는데 박수좀 쳐주고 싶지만
한손에는 접시 한손에는 음료수
클래식이지만 생각보다 재미있는 공연이었음
락밴드가 나오고 분위기가 무르익고
한 두명 흥이 오르기 시작하면
춤판이 벌어집니다 이렇게요
의사들도 이러고 노는구나
술취해 춤추는 사람은 점점 더 늘어나고
저기 협회장님 완전 취했다 데려가라
삼촌이 아니라 아빠랑만 왔어도
나도 저기 들어가서 춤추겠는데
오늘은 얌전히 보고만 있었음
케익 저만큼 남았.....
아 진짜 완전 아까워.....
워커힐호텔 케익 진짜 맛있는데.....
누군가 가져갔다고 해줘 안버렸다고....
마지막으로 삼촌이랑 워커힐 정문에서 한 장
여기 도어맨분 많이 찍어주신 솜씨임
사실 삼촌이랑은 지구 반대편으로 떨어져 있어서
아직은 많이 어색하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을 소개 해 주신 것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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