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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놀기

서촌, 수성동 계곡 데이트코스 추천 20150502

한국에 되돌아오고 나서 첫번째 외부 일정

 

그렇게 가고싶었지만 여태 한번도 못 갔던

 

서촌을 구경하러 갑니다

 

날씨도 엄청 더워졌고

 

오랜만에 화장하고 머리했더니 내 얼굴이 나같지 않아요

 

 

 

 

일단 옛 이발소 앞에서 한장

 

사진은 정해진 곳에서만 찍는게 예의입니다

 

이제는 거의 사라져버린 읍니체

 

여기도 영화나 뮤직비디오에 자주 나왔다는 전설이 있음

 

 

 

 

통인시장 앞에 서촌을 소개해주는 지도가 있고

 

그 앞에서 웬 하회탈이 하나가 웃고 있네요

 

천천히 둘러보면 서촌은 정말 갈 곳이 많아요

 

월요일은 쉬는 곳이 많아서 좀 아쉽지만

 

일단 시장쪽으로 방향을 꺾습니다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기름떡볶이

 

엄마아빠는 영 아니라고 했는데

 

저는 정말정말 괜찮던데요?

 

매운거 못 먹는 저같은 사람한테는 딱입니다

 

떡이 좀만 더 컸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오늘의 두번째 목적지 옥인오락실

 

한국 IWO에서 같이 활동하던 설재우씨가

 

기존의 용오락시을 인수해서 운영중입니다

 

근데 기껏 갔더니 이 인간 영화보러 갔답니다

 

우리는 만나지 못하는 운명인가 봅니다

 

 

 

실내는 평범한 오락실인데

 

벽에 써 있는 말들이 웃깁니다

 

뭐 펌프같은 큰 아케이드 기계는 없지만

 

우리 초등학교땐 이런 오락실에서 오락하며 놀았습니다

 

 

 

 

오랜만에 두더지를 잡아봅시다

 

어렸을때 이거 진짜 잘 잡았는데

 

나이가 들었는지 900점을 못 넘네요

 

어릴때 학원 앞에 이게 있어서

 

꼭 한 판씩 하고 올라갔던 게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수성동 계곡

 

신발때문에 발이 많이 아프지만

 

서울시내 한복판에 이런 계곡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드론을 보시면 신고해주세요 란 문구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청와대가 바로 지척인 탓에

 

어떤 비행장비는 물론 행글라이더도 날려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은 간장게장

 

남미에서 정말정말 먹고 싶었던 간장게장

 

역시 한국인은 이런거 먹어줘야돼

 

아 진짜 먹고 싶었는데 오늘 소원성취

 

결론은 게장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