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같이 하는 동생들이 일만 하느라
베이징 외부로 나가보지를 못했다는 소식을 접함
용경협이랑 만리장성 가보고 싶은데
여기가 베이징에서 좀 거리가 있어서 못가봤다고 함
그래서 아빠차를 스틸하기로 결정
기사아저씨도 덤으로 스틸 됨
가자가자 용경협으로
차안에서 한장.
모든 중국인들이 나들이를 간건지
100km 거리 가는데 5시간이 걸렸다 으아아
아침에 출발했는데 점심시간에 도착
현재 코트라 사내 인턴은 총 12명
나처럼 한국에서 뽑혀 온 사람도 있고, 대학 결연으로 온 사람도 있고,
베이징 현지에서 채용된 친구도 있다.
일단 올라가기 전 한장.
저 용모양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산꼭대기로 올라가서
산 가운데에 있는 계곡을 배를 타고 건너가는 험난한 여정
다들 대학교 졸업반 석사는 나 하나뿐임
자자 에스컬레이터 타러 갑시다
중국애들 이건 참 잘 만든 것 같단말야
다리 위에도 사람 바글바글
그래 걸어 올라가는 것보다는 낫겠지
에스컬레이터 안에서 한장.
에스컬레이터를 갈아타고 갈아타서 5-6개 정도를
돌아돌아 올라간다.
간간이 안전요원이 지키고 있고
강쪽으로 나가볼 수 있는 비상구도 있지만
위험때문에 잘 개방하지 않는다
배타러 가야하는데 오메 사람 보소
아까 그 사람들 전부 이리 온건가
원래는 표 사서 이 사람들이랑 다 같이 기다려야 했는데
한국인 어드밴테이지를 받아 앞쪽으로 서라고 양보받은데다
10명 미만 계세요- 불렀을때 잽싸게 손을 들어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배를 탔다.
건너편에서 나도 한장.
댐 위로 물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린다.
아 맨날 사무실에서 일만 하다가 여기 나오니까
애들이랑 이렇게 놀러 다니는 기분도 괜찮네.
굳이 회사 동기라고 꼭 회사에서 봐야만 하는건 아니자네.
배를 타고 돌아오면 또 반대편 계곡으로
이런 케이블카를 타고 건너간다.
안전장치 없음.
4명이서 한 대를 타게 되어 있는데
우리는 6명이라서 4명 2명으로 쪼개졌다.
네 그물도 없어요
떨어지면 물로 떨어져요
계곡은 생각보다 깊어요
아무생각 하지 말아요요요오오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 중입니다.
물론 무섭지만 매우 무섭지만
그래도 경치는 볼만 하네요
뭐 우리 타기 전에 뭔 문제 없었을테니
다른 사람들도 잘 타고 있겠죠 그렇겠죠
산 이름이 보이는 꼭대기 강가에서 단체샷.
이놈시키들 덕에 즐거운 인턴생활.
끝나고는 다 같이 시내로 돌아와서
양꼬치에 맥주 마신 다음 노래방에 달려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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