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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시절

동생들이랑 베이징 이케아 방문. 20120103

새해를 맞이하사 동생들이 북경으로 왔다

 

첸먼따제 가서 놀고 왕징 가서 놀고

 

훠궈먹고 피자먹고 마라탕먹고 먹고 먹고 먹고

 

열심히 놀다가

 

오늘은 이케야 쇼핑하러 고고씽

 

일단 오늘 아침부터 또

 

호화삐까번쩍한

 

중국식 국수

 

세자매컷

 

석윤이 어디보니

 

 

이케아 도착.

 

이 방이 내 방이었어야 해.

 

허구헌날 손바닥만한 기숙사에서 살다가

 

여행다닌다고 도미토리 전전하다가

 

심지어는 우리 집도 거실만 운동장이지 방은 작아서

 

침대랑 수납장 들어가니 공간이 없....

 

 

 

이렇게 꾸며놔서 그렇겠지만

 

진짜 이뻐

 

완전 이뻐

 

없던 가구 욕심이 막 생겨

 

기숙사 문으로 저 침대 집어넣을 수 있을까

 

돈없지만 살까

 

 

나 얘 사줘

 

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

 

ㅠㅠㅠㅠㅠ.............

 

짱 귀여운 불독 인형

 

아직도 눈앞에 어른거려ㅠㅠㅠㅠ

 

 

 

잘 꾸며진 거실을 지나서

 

이케아의 모든 가구는 체험전시실

 

심지어는 침대마다 사람 한명씩 자고 이씀

 

화장실만 빼고 다 쓸 수 있는 가구들

 

 

베이징-서울-상하이-서울-베이징을 매년 옮겨다녀

 

내 방이라는 그런게 딱히 없었는데

 

여기 오니까 진짜 가구 사고싶음

 

집 꾸미고 싶음

 

근데 집이 없음

 

 

잠깐 휴식.

 

석윤이랑 한장.

 

저 뒤에 등나무 체어배드도 진짜 탐났다.

 

하지만 둘데가 없다

 

쓸데도 없다

 

 

 

나중에 결혼하면 우리 집 이렇게..

 

아....아닙니다....

 

사실 이케아 가구들 비싼 편 아니라서

 

그냥 막 쓰다가 망가지면 버리기에 딱 좋은데

 

한국에도 곧 이케아 들어온다는데

 

 

 

여자들의 로망 드레스룸

 

어머 이곳은 천국

 

진짜 드레스룸 탐난다

 

나 옷이랑 화장품 엄청 많은데

 

 

점입가경

 

이대로 떼어다가 집에 설치하고 싶다

 

나도 언젠가는 내 집에 드레스룸 만들테다

 

여기에 전신거울만 딱 있어도ㅠㅠ

 

하지만 이 드레스룸이

 

내 기숙사보다 크다는건 비밀.

 

 

전신거울 사진 한 장

 

한동안 살이 쪽 빠지더니

 

도로 찌고있다 이런 젠장

 

여름엔 브이라인이었는데

 

 

소품쪽으로 자리를 옮겨가면

 

이제 대충 쇼핑이 끝나가는거

 

상하이랑 베이징 이케아만 가봤는데

 

여기 있는 물건들이 한국에 가면 가격이 배로 뛰니

 

아까 가구는 포기하고 양초랑 소모품만 왕창 샀다

 

 

저 접이식 탁자 내꺼.

 

침대에 누워서 저기다 컴퓨터 놓고 논문 쓸거야.

 

19위안(4천원)

 

아동용 그네 타고 좋아하고 있는 동생뇬들.

 

같은 베이징에 살고 있는데도 오랜만에 같이 모인

 

가족들과의 즐거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