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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시절

KOTRA Beijing 인턴 생활 후기

 2011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정부 해외인턴 지원사업 일원 중의 하나인

 

'해외 전시산업 진흥회 해외인턴'에 선발되어

 

KOTRA BEIJING 지사에서 약 3개월 간 인턴 생활을 했다.

 

배운것도 많았고, 계속 공부만 해왔던 나로서는

 

사무직을 익혀볼 수 있는 첫 자리였다.

 

 

여기가 내 자리.

 

국비지원 인턴 사업은 http://www.ggi.go.kr/html/main.jsp 요기서 알아볼 수 있음.

 

내가 2기라 우리때는 그렇게 경쟁이 강하지 않았는데

 

듣기에는 지금은 장난 아니라고.

 

서류전형은 그냥 써서 냈(다는 걸로 기억됨...기억 잘 안남)고

 

나도 면접보고 교육받으러 한국까지 들어갔었다.

 

면접은 5:3이었나 면접자가 5 면접관이 3

 

끝난뒤 그 주 금요일날 합격자 발표가 났고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교육.

 

비행기표 바꿔야하나 말아야하나 1분 1초가 애가 탔던 기억.

 

일하는 중입니당

 

교육내용은 뭐 별거 없었고

 

빠르면 당일, 늦으면 한달 뒤에 발령지가 발표났다.

 

난 북경이 생활터전이라 상하이나 홍콩으로 갔으면 했는데

 

포부도 당당하게 베이징으로 발령남.

 

덕분에 집값 굳음.

 

유럽, 일본 지역은 120만원,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지는 80만원 등으로

 

생활비 차등 지급. 비자비, 비행기표는 국가에서 지급.

 

베트남 등 험지의 경우에는 집을 센터에서 지원해주고

 

채용까지 다이렉트로 연결해주는 아주 희소한!! 사례도 있었다.

 

 

 

 

한번 건물 전체의 인터넷이 끊어지면서 업무를 할 수 없게되자

 

인턴끼리 사다리타기 아이스크림 내기 ㅋㅋㅋㅋㅋ

 

KOTRA 인턴의 경우에는 가장 기본적인 업무가 시장조사.

 

기업체에서 들어온 시장조사 업무를 대리해준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시장 조사를 진행해주고

 

각종 중국 관련 서류의 발간도 보조한다.

 

그리고 전시회 업무의 경우 현장 통역, 진행 등의 업무를 맡는다.

 

2011년 중국 시장백서의 티벳, 칭하이, 위구르자치구 부문,

 

중장비 시장 이동 보고서, 생필품 가격 변환 보고 등을 내가 썼다.

 

각 무역관에서 진행한 이런 시장조사 정보는 www.globalwindow.org

 

요기서 확인할 수 있음.

 

 

 

외근나가는 길.

 

이미 있는 상품의 경우 직접 시장조사를 진행하기도 함.

 

......을 핑계로 나가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왕푸징 구경함.

 

같은 인턴 동기 북경대학교 최원석군.

 

올해 KOTRA 신입사원으로 당당하게 입성.

 

 

 

점심식사

 

식대 지원 안됨.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그렇겠지만

 

받을 수 있는 최대한으로 인턴을 받은 뒤

 

연말에 다 자름. 으르릉-_-

 

 

생일파티.

 

나름 재미있었다고 생각되는 것 중 하나가

 

인턴들끼리는 참 사이가 좋았다.

 

물론 현지 조선족들 중에서는 미친X도 있었지만

 

듣기로는 우리 기수가 나가면서 족보를 돌림.

 

그 족보는 아직도 인턴 사이에서 흘러내려오고 있다고.

 

일은 어떻게 해라, 주의해야 할 미친X는 누구고 편안하게 해주는 상사는 누구다.

 

 

데스크 맡고 있던 조선족 옥화 언니.

 

언니 성격 진짜 짱.

 

채용에 한계가 있는 공공기관 해외 무역관은 인턴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나오면서 서로 연결해주는 식으로 다른 사람을 채용시킨다.

 

나도 코트라에 우영이를 밀어넣고 싶었으나 실패하고

 

바로 옆인 경북도청 베이징대표처에 밀어넣고 나옴.

 

 

 

나 여기서 일했어용.

 

코트라 인연들은 아직도 연락하고 있다.

 

'시장조사'라는 업무 특성이 잡힌 곳이 바로 여기.

 

방학 두달동안 호로록 불타올랐음.

 

 

최근 문제가 많기로 떠오른 국비지원 인턴이지만

 

당시에는 그래도 괜찮은 인턴 축에 속했고

 

인턴월급 80만원이면 나쁘지 않은데 집값이 문제였지.

 

나한테는 나름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