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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마음의 위로

루키 데리고 한강 산책-

강아지가 있는 집의 로망.

 

아니고 의무. 애견과의 산책.

 

팅팅 부은 내 눈은 무시하시고

 

나야 어젯밤 달렸으니까 이렇다고 치는데

 

도대체 왜 너는 답도 없이 퍼져있냐.

 

 

아 이 숨막히는 뒷태.

 

목끈 매고 나가자. 안되겠다.

 

나간 김에 털도 좀 빗어야겠다.

 

 

 

목에 리본은 선물받았던 케익상자에 있던거.

 

그냥 존재자체가 귀요미.

 

우리 금쪽같은 강아지.

 

 

가양동에서 육교를 건너면 곧바로 한강변 산책로로 이어짐.

 

표정이 별로 좋아하는거 같지 않지만.

 

노견에게 적절한 운동은 필수이므로

 

너는 가야만 하노라.

 

 

나도 셀카 한장 낄낄.

 

얼굴을 가려서 다행이다.

 

한강이 이렇게 가까운줄 몰랐네.

 

날이 좋아 일산까지 보인다.

 

 

덥다고 반항한다.

 

그래도 리본은 맘에 드는 모양.

 

 

 

구암공원의 인기스타.

 

개들도 애들도 다 좋아하는 우리 루키.

 

끈 놓고 부르면 쫓아옴.

 

그래도 주인이라고 쫓아는 와줌.

 

 

운동량을 늘리기 위해서 공원을 지그재그로 뛰어다니는데

 

심각하게 귀찮은 표정이다.

 

그래도 부르면 와줌.

 

가끔 비둘기가 보이면 쫓아감.

 

 

 

내 쌩얼은 무시하시고.

 

집에 아서는 다시 귀염둥이 포즈.

 

아 털 빡빡 밀어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