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비행기 타본 친구 데리고 후쿠오카 첫날 _ 유후인 무소우엔 료칸

40평생 살면서 해외여행은 커녕

 

비행기 한 번 타지 못한 분이 주변에 계셨으니

 

계속 해외여행을 가고싶다고 조르는 바

 

5월 황금연휴 후쿠오카 여행을 같이 가기로 함

 

초기 투자비용 얘 200 나 100 하지만

 

해외여행 안 가본 사람 1명 인솔과

 

가본 사람 10명 인솔 중 난이도는

 

해외여행 안 가본 사람 1명이 훨씬 높다는 걸 

 

이번에 배웠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도쿄였고

 

도쿄에서 산 내 세일러문 여권케이스

 

황금연휴 첫날이라 공항에 사람 많을까 걱정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런 대난리는 일어나지 않아서

 

3시간 전 도착 후 넉넉히 출국 가능

 

이번 일정은 도착하자 마자 유후인으로 직진 후

 

료칸에서 1박하고 후쿠오카로 돌아와

 

후쿠오카에서 2박 총 3박 4일이었는데

 

우리는 제주항공 11시반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그런데 온라인 후기 중 1시 공항버스를 예약했다가

 

놓칠 뻔 했다는 후기를 본 거임

 

그래서 2시 버스를 예약하고 공항에서 밥을 먹음

 

공항버스는

 

https://www.highwaybus.com/gp/index

高速バスのハイウェイバスドットコム 全国の高速バスを簡単予約

 

여기서 예약하고 결제까지 가능합니다

 

제 소감은

 

그냥 1시버스 타세요ㅠㅠ

 

충분히 탈 수 있는데 괜히 공항에서 시간 버림

 

저는 이번 일본 여행 먹으러 왔으므로

 

남는 시간 공항에서 이런걸 사먹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어차피 나 살도 빠졌겠다

 

돼지 경진이가 되어주겠음

 

비행 두시간

 

공항대기 두시간

 

버스 두시간 만에

 

드디어 유후인 시내에 도착

 

오 여기 생각보다 시골인데?

 

 

친구가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하도 료칸료칸 노래를 하길래

 

유후인 지역에서도 가장 평이 높았던

 

무소우엔 료칸을 예약합니다

 

https://www.musouen.co.jp/lg_ko/

【공식】오이타현 유후인 온천 대형 노천탕과 조망이 아름다운 숙소, 야마노 호텔 무소엔

바로 여기여요

 

들어가자마자 모옵시 마음에 드는

 

일본 다다미식 방

 

겨울에는 좀 추울거같긴 한데

 

무료 웰컴 녹차가 기다리고 있고

 

방 상태 매우 청결

 

안에 커피머신 있음

 

온천하러 온 건데

 

목욕탕이 또 너무 좋아서

 

한참을 고민하게 했던

 

개인실 욕탕

 

결국 다음날 아침 이 욕탕을 쓰고야 나옴

 

욕탕 밖의 세면대에

 

웬만한 어매니티와 손세정제까지

 

일단 그리고 이 공간도 몹시 큼

 

아 역시 돈 쓰니 좋긴 좋구나

 

이 피해갈 수 없는 자본주의의 맛

 

료칸에 왔으면 유카타를 입어줘야죠

 

입는 법이 이렇게 사진과 영어 일본어로 준비되어 있고

 

우린 2명이지만 유카타는 3벌이 준비되어 있었음

 

속에 입는 면옷과 겉옷,

 

그리고 두꺼운 외투까지 풀세트로 준비

 

심지어는 게다랑 양말까지 있음

 

오랜 시간 비행하고 오느라

 

쌩얼인게 좀 창피하지만

 

방이 너무 좋아서

 

사진을 안 남길수가 없다

 

무소우엔 료칸은 겨울보단 봄가을에 추천

 

목조건물에 창문 커튼 열면

 

창밖으로는 녹음이 가득함

 

료칸에 왔으면 온천을 가야지요

 

목욕탕용 가방까지 방에 다 구비되어 있음

 

다 벗고 들어가는 욕장은 사진촬영 금지이지만

 

일단 이것부터 신기하다

 

아주 옛날 방식의 나무로 된 열쇠

 

 

그렇게 목욕을 마친 후 다음 코스는

 

료칸이라면 빼먹을 수 없는 가이세키 요리

여윽시 실망시키지 않는 돈의 맛

 

이번여행 내내 먹었던 것 중

 

사실 여기 요리가 가장 최고였음

 

이래서 돈 많이 벌어야 하는거구나

 

방 번호를 알려주면 담당 직원이

 

식사시간과 알코올, 무알코올 드링크를 선택하게 해주고

 

차 이외의 다른 음식은 주문한 후에

 

체크아웃 할 때 한꺼번에 결제하면 된다

먹는거 사진은 잘 안 올리는데

 

네 자랑 맞아요

 

일본식 소스로 양념한 상어 탕수육과

 

미나리랑 산초를 올린 생선구이

 

이거 이외에 스시랑 요리가 더 나오고

마지막으로 일본 와규

 

레알 입에서 살살 녹는 이 맛

 

무소우엔은 저도 기회되면 

 

다음에 또 한번 여자들이랑 와보고 싶어요

 

진짜 너무너무 좋았음 돈값 함

 

 

이거 먹고 한번 더 욕탕에 들어가서

 

온천 한 뒤에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