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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살리기

카트만두 열이레 - 카트만두 성당, 교민 모임, 바뜨바띠니 마트

네팔에서 보내는 세 번째 일요일.

 

오늘은 기필코 성당을 가서 뭔가 이루리라.

 

오랜만의 여유있는 나들이에 디디가 준 꾸르따 착용.

 

네팔리 변신 완료.

 


여기가 바로 카트만두 카톨릭 성당.

 

다행히 지진으로 피해는 거의 보지 않았고

 

성당 한켠의 납골당에서 석판이 떨어져나간 정도이다.

 

스페인, 필리핀, 네팔 총 3분의 신부님이 미사를 보고

 

미사는 영어로 이루어진다.

 

 

 

 

 

성당 미사가 끝나고 같은 천주교 자매님들이

 

커피 사주신다고 하셔서 쏠랑 쫓아감.

 

대사관은 카카오톡으로 지진 피해를 전달했다는데

 

나이 지긋하신 교민 분들이 카카오톡이 뭔지 알리가 있나.

 

핸드폰에 카톡 깔아서 연동해 드리고

 

대신 남편 분 회사에서 지원할 수 있는 물품을 찾아보신단다.

 

 

다시 한인 선생님 교실로 옮겨서 열심히 서류작업을 하다가

 

들어오기 전에 마트에 들림.

 

여기 모기 퇴치제가 나름 쓸만하다.

 

그냥 버물리나 왕창 사올걸 피야 헌혈한다고 생각하고.

 

한국에서 가져온 모기 퇴치제는 이미 바닥남.

 

히말라얀 크림이 종류가 이렇게 많았다.

 

네팔에서 유일하게 사갈만한 공산품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는 이 마트도 손님의 절반은 외국인이었다.

 

하기사 한 통에 5백루피나 하는 니베아 크림을

 

이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쓸 수 있으려나.

 

 

택시타고 들어오는 길에 심심해서 아라비안 나이트 놀이.

 

그래도 오늘은 사람들이 예쁘다고 많이 해줘서 만족 대만족.

 

한국 갈 때 이거 입고 얼굴 가리고 집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