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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명동 수퍼소울 K-POP 파티 '슬퍼지려 하기전에' 후기

춤에 미쳐서 주말을 불태우고 있는 요즈음

 

이제는 홍대도 종로도 아닌 명동에서

 

K-POP만 전문으로 틀어주는 파티를 하는데

 

음악이 어메이징 하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이거 옛날 포스터기는 한데

 

정기적으로 매주 3주차 토요일

 

명동 슈퍼소울 서울에서 열립니다

 

미리 입장 등록하면 입장료 없어요

 

(지난번에 강남 토토가 후기 짤린 이후

 

이 후기도 또 짤리지 않을까 몹시 불안함)

 

도착

 

명동역 12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여기에 이런 데가 있는지도 몰랐네요

 

2층에서는 K-POP 파티가,

 

지하에서는 힙합 댄서들의 배틀이 벌어짐

 

사실 저도 난생 처음 와봅니다

 

실내는 금연 밖에서 흡연 가능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긴팔 장착

 

어제까지 여름이더니 날씨 왜 갑분 겨울

 

팔찌를 받고 2층으로 올라감

 

2층에는 여자화장실만 있어서

 

남자들은 좀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테이블비는 없지만 테이블 갯수가 몇개 없어서

 

빠른 선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이런 응원봉? LED봉? 이랑

 

LED 장식 놓여있는데 

 

자유롭게 쓰실 수 있습니다

 

뭐야 화장실 왜 정육점 조명

 

날씨가 괜찮길래 머리 말고 갔는데

 

이제 보니까 80년대 미스코리아 폭탄머리

 

아 머리가 저지경이면 말을 해주지

 

다음날 바로 미용실 달려감

 

입장료 없는 대신 음료 가격이 좀 높음

 

콜라 7천원이면 웬만한 강남 라운지 가격

 

그래도 입장료 무료로 들어왔으면

 

한 잔 정도는 먹어주는 게 예의

 

저는 술을 못하니까 진저에일 선택

 

생각해보니 서울시내에 진저에일 있는 곳 여기가 처음

 

사람들 얼굴이 안 보이는듯한 착각은

 

제가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못 찍기 때문입니다

 

규모는 별로 안 큰데 나름 자유로운 분위기고

 

여기는 종로 강남에서도 춘다 하는 사람들만 모여서

 

처음 오시는 분은 적응이 힘들수도 있어요

 

 

중간에 팝핀으로 터트리시고 가신 남자분

 

진짜 박수갈채가 쏟아짐

 

아 진짜 저 사자머리 산발 뭐냐고

 

왜 머리가 저꼴이 되도록 아무도 말을 안해줘

 

이 날 저는 놀다가 남대문 세무서에서

 

야간버스 있길래 그거 타고 강남 가서

 

강남역에서 버스타고 들어왔어요

 

야간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인데

 

언덕 하나 있어서 걸어서 넘어야 함

 

 

종각으로 갈까하다가 한 번 방향 튼 건데

 

서울 시내에 이런 데가 있을줄이야

 

아마 여유 되고 시간 맞으면 또 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