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에서 놀기

시바스리갈 길 팝업스토어 방문기_20230225

코로나19가 종료되면서 다양한 팝업스토어들이 열리고

 

물론 팝업이라고 부르기엔 부끄러운 수준들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하루 놀기 좋은 괜찮은 브랜드들도 꽤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또 인스타에서 그렇게 핫하다는

 

시바스리갈 팝업스토어를 가기로 했는데

 

나는 술을 못먹는다

 

일단 저녁을 먼저 먹습니다

 

압구정까지 왔으니 나름 핫한 가게를 가 보기로

 

'가장 청담스러운 레스토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압구정로데오 거리에서의 이탈리안식 레스토랑

 

아베크청담에 왔습니다

 

저는 메뉴로 크랩로제스파게티 선택

 

여기는 우니크림 스파게티가 가장 맛있다는데

 

친구가 그거 고르길래 저는 다른 메뉴로

 

흰 옷 입고 왔는데 게 껍질 까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으나

 

껍질까지 먹을 수 있도록 게가 튀겨져 나와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배를 채웠으니 발걸음을 돌려 시바스리갈 길 팝업스토어로 들어갑니다

 

1층은 바와 칵테일 클래스,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이 포토존(인생네컷 있음)

 

3층이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층 콜라보 상품 살 수 있을줄 알았는데

 

여기서는 전시만 하고 사려면 저 바코드 찍고 온라인에서 사라고

 

 

사방 벽에 이렇게 영상을 쏘고 있어서

 

힙함이 느껴지는 분위기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 꽤 많음

 

하지만 다시 한 번 전 술을 못 먹으므로

 

사실 술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대표 전시품

 

블랙핑크의 리사와 콜라보한 제품

 

그래서 분위기도 블랙핑크의 컬러고

 

리사 콜라보 사면 가죽으로 된 술병 네임택?을 준답니다

 

아쉬운 점은 리사 콜라보 말고 다른 제품은 아예 구입 불가

 

군데군데 지나가다 보면

 

과거 콜라보했던 이런 제품들도 전시해 놓음

 

이 뒤로 사람들이 앉아서 술 마실 수 있게 테이블을 해 놓았는데

 

자리가 많이 없으니까 자리 나면 가방 던져야 함

 

간신히 한 군데 들어가서 앉고

 

 

1층 바에서 칵테일을 사 옵니다

 

시바스리갈을 베이스로 한 칵테일들인데

 

각각 12년산, 15년산, 18년산을 기반으로 만들었어요

 

생각보다 독하지 않고 괜찮은듯?

 

사실 무엇보다 잔이 너무 예뻤음

 

이 잔은 여기서 못 사나

 

 

저는 밥을 먹고 가서 크게 배가 안 고팠지만

 

이렇게 피자랑 핫도그도 팝니다

 

가격은 그냥 6천원 통일

 

밥 안 먹고 왔으면 여기서 먹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근데 술 말고는 다른 음료수가 없음

 

내부에서 가장 핫했던 공간 드렁큰타이거 바

 

아까 그 칵테일 여기서 사면 되구요

 

칵테일 쇼 하고 음악 크게 틀어주고 분위기 살려서

 

2층에서 술 마시는데 가끔가다 환호성이 들려옴

 

근데 사람에 비해 테이블이 넉넉하지 않았다는

 

 

우리는 조용한게 좋아서

 

2층에서 앉아서 한 잔 하면서 얘기를 나눔

 

인스타에 올리고 인증샷 하면 하이볼 잔을 하나 주는데

 

그건 그날 저녁 친구 생일선물로 그대로 토스함

 

저는 독한 술 못 마시는데 오 이거 생각보다 괜찮아요

 

생각해보니 박정희가 이거 마시다 총맞아 죽었죠

 

그리고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

 

기껏 열심히 꾸미고 갔더니

 

사진을 이렇게 찍어주심 ㅋㅋㅋㅋㅋㅋ

 

2월 26일까지 영업하고 지금은 문 닫았다고 들었는데

 

저는 이정도면 올해 갔던 팝업스토어 중에

 

상당히 선방하고 힙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