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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오늘의집 배송 취소당하고 쓰는 다신 안 쓸 오늘의집 배송후기

급하게 독립&이사가 결정된 이후

 

(이것도 할 말이 많지만 추후 풀기로 하고)

 

작은 방을 내맘대로 드레스룸으로 꾸미기로 결정

 

옷이 너무 많아서 와 답없다 하고 있는데

 

시스템장이란 쫀쿯한 제품이 있다는 걸 알게 됨

일반 옷장은 백퍼 터질 수 있어서

 

이 공간에 시스템장을 짜서 넣기로 했는데

 

상해봉쇄&코로나19&기사부족 등의 이유로

 

내가 선택한 날까지 배송을 못 받는다는 레이디가구의 안내를 받음

 

 

급하게 취소하고 어쩌지 고민을 하다가

 

오늘의집이란 어플에서 오늘의집배송이라는

 

하루만에 배송된다는 광고를 보게 됨

 

(이땐 몰랐지 이게 비극의 시작일 줄은)

 

 

이 광고를 보면 드레스룸이 2개 브랜드가 올라와 있는데

 

저 첫번째 상품이 마음에 들길래 그걸로 주문

 

이사 다음날 받을 수 있도록 날짜지정을 하고

 

난 맘 편하게 이사를 하고

 

당일날 옷장 설치해서 생각할 생각에 두근두근하고 있었지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다음날 배송될 것이라는 걸 철썩같이 믿고

 

회사에는 다음날까지 연가를 내고

 

그날 저녁에 내일 오전에 가겠다는 배송기사의 전화도 받았다.

 

이때까진 모든게 순조로울 줄 알았다.

 

이게 왜 오늘의집배송 & 환불완료가 같이 떠있냐면

 

배송 당일날 아침 8시에 오늘 오늘의집배송이 취소되었다는

 

배송기사의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으니까 ㅋㅋㅋㅋ

 

그리고 배송기사는 내게 직접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확인해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셨고

 

이때부터 고행의 길이 시작된다.,

 

이게 뭔 소리여 벙쪄있던 나는 일단 정신차리고 오늘의집 고객센터에 전화해보려 했으나

 

통화 한참동안 안됨.

 

 

서비스직원 1이 알아보겠다고 하고 1시간 후에 다시 전화줌.

 

하나가 고장난 상태라고 배송이 취소되었다고 알려줌.

 

그럼 다른것들이라도 우선 배송해달라고 했더니 안된다 함.

 

왜 안되냐고 했더니 또 확인해보고 알려준다고 함.

 

다시 전화와서 모른다함. 방법없다 함. 취소하라 함.

 

니 옷장 없어서 이삿짐 널부러진건 모르겠고 그냥 취소하라고만 함.

 

여기서부터 밀려오는 딥빡치기 시작.

 

다른건 왜 배송 안되냐 했더니 여전히 모른다 함.

 

결국 고장난거 하나 빼고 나머지만 왜 따로 배송이 안 되었는지는

 

현재까지도 나도 모르는 미스테리로 남아있습니다.

 

하 지금 생각해도 밀려오는 깊은 빡침 ㅋㅋㅋㅋㅋ

 

오늘의집 고객센터 찾기 힘든 분들 여기서 찾아서 전화하세요

 

나도 민원받는 사람이라 모토 중 하나가 CS 직원들에게 화내지 않기임

 

이친구들 아무 해결능력도 없는거 알고 있음

 

그래서 매니저급 연결해달라고 하고 또 전화 끊음

 

그 전화 다시 오는데 또 1시간 넘게 걸림 ㅋㅋㅋ

 

그래서 마지막 자기가 담당자라고 온 사람에게

 

니 직통 전화번호 문자로 넣으라고 함

 

 

이분이 바로 그분입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정보를 가려드림

 

확인하고 전화해준다 함

 

그래서 다시 전화하면 또  CS 센터로 연결돼서 했던 설명 또 해야함

 

깊은 빡침을 안고 매니저한테 니 전화번호 남기라 했더니 이렇게 옴

 

 

그래서 상품 취소된건 좋다 알겠다

 

그럼 다른 대체상품이 있는지 알아보고 지금 문자로 넣어달라 했더니

 

알았다고 하고 답변이 3시간만에 왔는데

 

그냥 자기네가 파는 상품 검색해서 문자로 넣어줌.

 

....내가 검색을 할 줄 몰라서 너희한테 말했겠니...?

 

그리고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3만원 포인트 넣어드린다 함

 

이게 누구를 거지로 아나...

 

 

됐다하고 상품 취소말고 기다린다고 함.

 

그랬더니 보조금이 5만원으로 오름 ㅋㅋㅋ

 

아까는 3만원이랬더니 너 나랑 이걸로 협상할라고 그랬지? 그랬더니

 

네<-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이 모든 대화는 녹음했습니다 ㅋㅋㅋㅋ)

 

 

 

이번에도 됐다하고 방법 찾아봐라 거기에 전화해서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봐라 했더니

 

정말 물어만 보고 또 다시 전화가 옴.

 

지금 통화해봤더니 오래걸린답니다.

 

우리가 협력사에게 강요할 수가 없습니다. 라는 답변과 함께

 

내가 그걸 몰랐으면 오늘의집배송 주문을 했겠니?

 

플랫폼사는 연결해주는 역할만 할 뿐 상대적으로 을의 입장이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떤 해결능력도 단 1도 없습니다.

 

 

그럼 니네가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아니냐 난 취소 못한다

 

그때까지 오트밀하우스 오늘의집배송 광고는 내려가지 않음

 

그럼 취소하고 이거 내일로 지정해서 다시 주문하겠다고 했더니

 

또 취소가 될거라고ㅋㅋㅋㅋ 그럼 광고를 내려야하지 않겠니?

 

 

 

그래서 취소 못한다 니네 알아서 하고 이걸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보자 했더니

 

어차피 안되는 거라 내가 거절한다고 해도 오늘내일로 취소된다.

 

"하지마라" 했더니 "네 안 하겠습니다."

 

"보상은 됐다" 했더니 "네 안 드리겠습니다."

 

"니 윗사람 바꿔" 했더니 "제가 서비스 책임자입니다."

 

나 정말 사리나오는 줄 알았음

 

 

그럼 내가 사용한 쿠폰과 적립금은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그것도 자기들끼리 또 통화해본다고 함 ㅋㅋㅋㅋ

 

이젠 지쳐서 그냥 웃깁니다.

 

그리고 다시 전화온게 쿠폰+적립금까지 포함해서 7만원 보상해드린다고.

 

제가 이 통화를 했던 시간이 금요일 5시 30분이었고,

 

자기는 이제 퇴근할거고 그 이후 주말에는 통화가 불가능함을 공지함

 

하아......

 

오늘의집 배송이 아니라 일반배송으로 보냈을 때

 

사다리차나 관리사무실에 내야하는 엘베비 다시 내야 하는데

 

그거 고려해서 7만원이냐고 했더니

 

"죄송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저는 빡쳐서 7만원 받고 이걸 접기로 했는데

 

또 돌아서서 떠올린 사실

 

50만원이 넘는 가구가 결제취소가 되면서

 

카드결제일 대비 사용금액이 마이너스가 되는 바람에

 

저는 그 다음달 카드혜택/할인/포인트적립을 모두 날렸습니다.

 

회사 연가 날린 일비는^^ 역시 그냥 날렸습니다.

 

 

이 사건을 전자상거래 중재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 제고했으나

 

중재위원회는 사실상 강제성이 없는 위원회일 뿐이고

 

한국소비자원에서 보낸 공문은 오늘의집 측이 그냥 씹음

 

잘나가는 플랫폼은 고객사한텐 을이지만 공공기관 공문은 껌입니다.

 

그리고 저는 영원히 알 수 없게된

 

코너장의 이슈는 도대체 어떤 이슈인가

 

그거랑 다른 가구는 무슨 관계이길래 다 배송이 중단된건가.

 

 

이 사건 이후로 저는 오늘의집 어플을 지웠고

 

오늘의집배송 쓰고싶어하는 친구들은 그냥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며

 

배송이 잘 된다는 친구들에게는

 

일반배송은 옥션도 알리바바도 잘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심지어는 알리익스프레스도 물건 잘못 오니까

 

새걸로 그냥 다시 보내줬는데 이건 뭔 ㅋㅋㅋ

 

그래서 저는 이사 후 약 보름 가까이

 

본가에서 부랴부랴 가져온 옷걸이와

 

그냥 바닥에 넣은 옷가방을 옷장으로 썼고

 

이 과정에 눌린 가방과 옷의 세탁비+수리비는...

 

더는 할말하않

 

나도 저 옷들 아침에 포장해서 오후에 꺼낼 수 있을 줄 알았어요

 

 

 오트밀하우스와 다른 브랜드도 별로 쓸 생각은 다신 없을것 같고

 

이래서 가전가구는 대기업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체감함

 

온라인에서 오늘의집 피본 사람들 후기봤을 때는 천 건 중 하나겠지 싶었는데

 

그게 제가 될 거라고는 저도 생각 못했어요

 

혹시라도 쓰시려는 분들은 님들도 제가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운이 매우 좋아서 여태까지 뽑기가 잘 걸렸다 혹은

 

3-5-7로 늘어나는 보상시스템과

 

'그건 저희 규정에 없구요, 고객에게 규정을 설명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라는 건방진 CS를 감당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께는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혹시 같은 상황이 ING중이신 분들은

 

리플 남겨주시면 친절하게 답변 드립니다.

 

(오늘의집 소비자지원 더이상 못믿으니까 비밀글로)

이와는 너무도 대비되었던 삼성 수입사의 대응

 

같은 플랫폼이라도 대응은 천차만별

 

배송이야 늦을수도 있고 잘될수도 있고 그런 거지만

 

오늘의 집 이용하실 때 배송은 꼭 다시 한 번 확인하시고

 

굳이 그 플랫폼을 이용해야 하는지도 고민해보시고

 

 

무엇보다! 내일 꼭 받아야 한다는 오늘의집 배송을 이용해야 하는 상품이라면

 

이게 내일 배송이 못 와도 직원들은 몰라요만 반복한다!

 

오늘의집배송인데 오늘 안 올 수도 있다! 라는 가정을 감안하고

 

그에 해당하는 멘탈과 생활력을 대비하신 후 주문하시기를

 

 

 

저와 같은 아몰랑~ 소비자알아서해 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쓰는 글이며

 

2차는 이런 경우가 생겼을 소비자가 그나마 의지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중재위원회 및 한국 소비자원 신고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