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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6주 여행

비엔나 셋째날 - 비엔나 중앙묘지,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보통 유럽 숙소들은 체크아웃이 10-11시인데


이때 체크아웃을 하는 이유가 있다


도시간 이동 거리가 3-4시간이니


이동할놈들 얼른 짐 빼고 점심 먹고 기차 타라는거다


남들이 다들 이렇게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그대로 하세요


그럼 4-5시쯤 다른 도시에 도착해서 짐 풀고


저녁 먹고 야간 관광을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예약해간 OBB 오스트리아 기차 승차권


기차 예약하는 법도 나중에 한번 더 포스팅하겠음


아니 유레일패스를 비행기값보다 더 비싸게 주고 샀는데


기차 예약할 때 또 돈을 내야돼요


이 종이를 갖고 발권창구로 가면 기차표로 바꿔줍니다



그리고 비엔나 중앙역 락커에 짐을 넣어놓고


트램을 타고 출발 전까지 또 관광을 갑니다


락커 사용범: 짐 넣고 번호 찍고 돈 넣고 영수증 받는다


짐 먼저 넣는 겁니다 돈 먼저 넣었다가는


나처럼 2유로 날립니다 아 씨 내돈



트램을 타고 중앙묘지 역에 내립니다


비엔나 중앙역에서 20분 벗어난 거리인데도


완전 한가해 한국처럼 20층 아파트는 찾아보기 힘들어요


서울역에서 20분이면 신촌인데



트램을 탈 때 가장 부러운 것 중 하나


목줄하고 입마개 한 개는 대중교통 이용 가능


기차표를 사면 기차도 이용 가능


이건 정말 부러웠다 우리 개들도 이랬으면


나 혼자 돌볼 때에도 더 멀리 데리고 다닐 수 있었는데



그렇게 도착한 비엔나 중앙묘지


모차르트, 브람스, 베토벤, 슈베르트의 묘지가 있는 곳


물론 일반 비엔나 사람들의 묘지도 여기 있다


그래서 관광객과 문상객이 모두 섞여있고


묘지라고 하기에는 분위기가 밝다



꽃을 파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이렇게 초를 팝니다 물론 꽃도 팔지만


흠 그래도 베토벤의 무덤정도면 이런거 피워줘야 하는거 아닌가


잠시 생각했지만 내가 베토벤보다 더 그지이므로


베토벤 아저씨 이해좀 해주세요


좌측의 뾰족한 비석이 루드비히 반 베토벤


가운데 동상 있는 비석이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왼쪽의 네모난 비석이 프란츠 슈베르트


가까이에 있는 바닥에 붙은 비석이 유명한 누구 지휘자랬는데


모차르트의 묘는 가묘임 시신이 어디있는지 모른답니다



왼쪽이 스트라우스 오른쪽이 브람스


그래 오스트리아 클래식 문화의 유구한 문화는 정말 인정한다


이런 위인들의 묘지 앞에서는 나도 경건한 마음이 된다


여긴 묘지가 아니라 역사 그 자체임



그리고 부다페스트로 가는 기차를 타기 전에


점심은 맥도날드에서 해결보기로


다행히 이건 짜지 않다


원래 해외에서는 현지음식을 먹는 편인데


진짜 너무 짜 이건 도저히 먹을수 있는게 아냐


이제 정말 동유럽으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