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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중국, 일본편> 직접 묵어 본 지나온 숙소 평가

남미편, 동남아편에 이은 중국, 일본편


확실히 중국은 오래 살아서 한국인들 안 가는 곳에 자주 갔었고


일본은 비교적 데이터가 적지만 그래도 써보자는 생각에 적습니다.


예약은 일본의 경우 아고다 닷컴 www.agoda.com


중국의 경우에는 중국 사이트인 취날닷컴 www.qunar.com 을 애용했으나


이것도 최근 갈아탈까 생각중임.


확실히 중국어를 알면 중국 사이트가 편합니다.


다들 궁금해 하는건 객실 사진인 건 알고 있지만 사진이 적은 점에는


꾸준히 앞으로도 계속 반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호텔, 호스텔은 내 돈으로 내고 잔 거고 협찬같은거 머리털나고 받아본 적이 없음.



<일본>


<오키나와: Hostel Yado Ari>


평가: ★★★★☆


가격: 일본식 방 한 칸 $57.47


오키나와에서도 남쪽인 이토만에 있는 호스텔, 가정집을 개조한 형태. 일본어로는 '방 있음'의 특이한 이름.


핫샤워 가능, 흡연은 외부에서만 가능, 빨래 안해줌, 조식 제공 없음, 주인이 고양이 두마리 기르고 와이파이 잘 됨.


2층에 큰 발코니가 있는데 거기서 주말이나 기념일에는 사장이 바베큐 파티를 연다.


사장은 영어에는 서툰 젊은 남자. 스쿠버나 간단한 서핑, 낚시 장비는 호스텔에서 빌릴 수 있다.


장점: 주인이 어마무시하게 친절하고, 바다가 바로 보인다. 호스텔에 퍼져 있기만 해도 좋다.


아침 제공은 안해주지만 밥이랑 간단한 반찬 제공, 먹고 싶으면 먹고 설겆이 해놓으라고 함.


단점: 나하 시내에서는 거리가 좀 된다. 택시 타면 3천엔 넘게 나오고 버스타면 30분쯤. 반대급부로 매우 조용함.


전통 일본식 다다미 가옥이라 방음이 거의 안된다. 옆방 사람 코고는 소리까지 다 들림.



<오키나와: 시라야마 호텔, Shirayama Ryokan>


평가: ★★★


가격: 트윈룸 $50.25에 예약했는데 가보니 더블룸. 침대 하나 더 놔달래고 3천엔 더 냈음.


오키나와 북쪽에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을 구경하기 위해 북쪽으로 옮겼던 숙소.


핫샤워 가능, 조식 제공 없음, 전자레인지나 커피포트는 제공. 짐 안맡아줌, 빨래 안해줌.


근처에 맛있는 돈까스 집이 있다고 들었는데 갔을 때에는 1월 1일 신정 기간이라서 죄다 문을 닫았었다.


장점: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어서 먹을 걱정은 없고, 사장이 미군 혼혈이라 영어가 능숙하다.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츄라우미에 가거나 시외버스를 타기에는 편함. 버스터미널까지 도보로 10분.


단점: 오키나와 대부분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밤에 춥고 습하다. 이마가 싸늘하게 얼어서 두통때문에 자다가 깸.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라서 친절은 한데 프로페셔널이 부족함. 뭔가 물어보면 우왕좌왕하고 당황하다가 해결해줌.



<도쿄: Hotel Metropolitan>


평가: ★★★☆


가격: 아빠카드찬스라서 솔직히 잘 모름. 가족여행으로 갔음.


저때 병난 내 얼굴은 도저히 공개를 할 수가 없어서 스티커 처리 내 블로그엔 스티커같은거 쓰지 않으리라 했건만


확실히 일본인은 친절하다를 느낄 수 있었던 호텔 그러나 다들 친절해서 유독 여기만 친절하다고는..


유카타는 방에 있던 거임. 창밖으로 도쿄 시내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건 좋았음.


장점: 지하로 내려가면 바로 지하철역임 지하철이랑 정말 가까워서 이동성이 좋음


단 서울보다 더 복잡한 도쿄의 미친 지하철을 생각하며 역이 가깝다는거지 도심지가 가깝단 말은 아님


단점: 일본이 비지니스 호텔이 그렇겠지만 방이 정말 작다. 침대 두개에 가방 두개 놓으니 꽉 참


이상한건 화장실도 그만큼 작을줄 알았는데 화장실은 그냥 평범한 사이즈였다는 것.



<중국>

<베이징: Holiday In Beijing Haidian, 假日酒店北京海淀>


평가: ★★★★


가격: 트윈룸 $95.74


유학생들로 드글드글한 우다오커우에서는 몇개 안되는 4성급 프랜차이즈 호텔.


여기가 생기면서 시자오 호텔의 아성이 무너지고, 우다오커우의 비지니스 행사는 이 호텔로 자리를 이동함.


조식 있음, 짐 맡아줌. 빨래 해줌, 핫샤워 가능, 담배는 외부에서만 가능. 와이파이 잘터짐.


장점: 지하철역이나 한인식당 등등 근처 설비와 거리가 가깝고, 비지니스 센터랑 체육관 이용 가능.


과거 중국에서라면 불가능했던 프로페셔널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고, 직원들이 영어를 곧잘 한다.


단점: 번화가에 위치해서 러쉬아워 시간에는 택시 잡는게 힘들고,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걷는게 차라리 빠름.


내부에서 이것저것 행사가 많아서 종종 시끄러울 때가 있다.



<베이징: Yuyang Hotel, 渔旸饭店>


평가: ★★★


가격: 석현이 혼자 싱글룸 $20.25, 동생들이랑 트윈룸 $31.48


2006년에 동생들 중국 왔을 때 묵었던 호텔. 그때는 꽤 괜찮은 호텔이었는데 요새 평가가 점점 떨어지는 중.


바로 앞에 수퍼가 있고, 지하철까지는 좀 걸어야 한다. 담배는 흡연실 따로 있음, 핫샤워 가능, 짐 안맡아줌, 빨래 안해줌.


한 블록 뒤에 유명한 맛집인 딘타이펑이 있어서 거기 이용하고 들어오기는 편리함.


장점: 산리툰, 고궁, 천안문 등등 유명 유적지와 가깝다. 만리장성 갈 때는 좀 비싸지만 택시 수배해준다.


당시만 해도 외국인이 거의 없는 호텔이라서 조용했고, 화장실이 비교적 깨끗함.


단점: 트윈룸에 무료로 침대 하나 더 놔준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는데 그 침대가 야전 침대였음. 깜놀함.


직원들이 영어를 잘 못해서 거의 중국어로 의사소통, 외국인은 아예 제 3의 인종처럼 대하는 느낌이었다.



<베이징: Qinghuayuan Hotel, 清华园宾馆>


평가: ★★★


가격: 트윈룸 250元(청화대 학생할인 적용가)


청화대학교에서 비지니스용으로 운영하고 있는 호텔. 청화대 학생이나 학부모의 경우 할인이 가능함.


청화대 동문 바로 옆에 있는 호텔, 단층이지만 1동부터 5동까지 있는 복잡한 구조임. 비지니스 설비 있고 와이파이 잘터짐.


핫샤워 가능, 중국답게 층마다 뜨거운 물 온수기 있음. 빨래 안해줌, 중국식 조식 포함이지만 먹을건 과일 종류.


장점: 위치는 정말정말 좋다. 청화대, 쇼핑몰, 지하철역 전부 걸어서 5분. 북경대, 이화원은 버스타고 한번에 가능.


시끌벅적한 우다오커우 한가운데지만 골목 안쪽에 있어서 방은 생각보다 조용함.


단점: 단층인데 넓게 퍼져있는 구조라 길 잃기 딱 좋고, 청소가 조금 부족한 듯. 걸을때마다 양탄자에서 먼지 물씬.


청화대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라 중국 사이트에만 업데이트, 중국어 못 하면 정보 얻기가 어려운 호텔임.



<베이징: Xijiao Hotel, 西郊宾馆>


펴가: ★★★☆


가격: 표준 트윈룸 550元


Holiday INN이 들어오기 전까지 우다오커우 고급 호텔로는 독보적인 존재였으나 최근 그 아성이 무너지기 시작함.


의외로 여기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이 사진은 baidu에서 퍼온거임 오 의외로 사진으로 보니까 그럴싸해


내부에 볼링장이랑 바가 있어서 가끔 놀러 갔었음. 입구에서 한참 들어가야 하는 리조트형 호텔임.


핫샤워 가능, 빨래 안해줌, 흡연은 외부에서만 가능, 중국식 조식 포함, 직원들은 영어 복불복


장점: 입구에서부터 거리가 있어서 조용하고, 위치가 좋다. 오도구역까지 걸어서 10분


나름 이 동네에서는 깨끗하기로 소문난 호텔. 청소나 화장실 상태가 꽤 만족할만함.


단점: 오도구와 가깝다는 점 하나로 가격이 깡패임 이정도면 시단이나 다른 동네에 좋은 호텔 갈 수 있음.


내부에 호텔 손님 말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 들락거림. 입구쪽에 바가 있어서 가끔 취한놈들 누워있음.



<베이징: Wudaokou Hotel, 五道口宾馆>


평가: ★★☆


가격: 입구에 써 있는 가격으로는 트윈룸 350元


이 사진도 퍼온거임 유학생들 사이에는 전설이 되어버린 바로 그 우다코 삔관.


호텔로서는 장사가 안돼서 3,4층만 객실이고 1층 거의 다와 2층 절반정도는 세를 줘서 벼라별 상업시설이 다 있다.


당구장, 한식당, 일식당, 꽃집, 영화관, 한때는 암달러상까지 있었던 오도구의 유일무이한 존재.


장점: 창문 밖으로 오도구 지하철역이 보이고 늘 이 앞에 택시가 있다. 쇼핑센터, 학교, 버스 정류장 모두 걸어서 3분.


실내에 수퍼부터 식당까지 모든 상점이 다 있어서 이 안에서 나가지 않고 하루를 해결할 수 있다.


단점: 오도구 지하철역 사거리는 금요일 밤부터 베이징 최고의 대환장쇼가 열리는 곳 중 하나. 그 소음을 즐기거나 청각을 버리거나.


위생이 별로 좋지 못함. 한때는 중국 학생들이 대실하는 곳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음.




<상하이: Sheraton Shanghai Hongqiao Hotel, 喜来登上海虹桥饭店>


평가: ★★★★☆


가격: 아빠카드 찬스. 아빠가 출장으로 상하이 오셨을 때 빈대붙음.


중국 생활 5년 내내 내가 묵어본 중국 각지의 호텔 중 아마도 가장 좋은 호텔일 거임.


쉐라톤 체인은 상하이에도 3군데인가 있는데 그 중 푸서지역 도심에 있는 곳이 쉐라톤홍치아오.


전반적으로 5성급 호텔임을 고려했어도 매우 만족함. 핫샤워 가능, 담배는 외부에서만 가능, 조식 포함.


장점: 침대가 완전 푹신푹신. 에어컨 빵빵함. 우리집보다 더 좋은 침대라서 허리 부러질만큼 잤다.


조식에 웬만한 메뉴는 다 있었다. 그리고 맛도 웬만큼 함. 아침부터 포식했음.


단점: 도심이니만큼 환장할 교통체증을 맛볼 수 있다. 창문이 큰게 어찌보면 장점, 어찌보면 단점.


한낮에 방에 있으면 남향 창문으로 빛이 들어와서 에어컨을 켜놔도 햇살이 따갑다.



<상하이: Shanghai Meining Hotel, 上海美宁宾馆>


평가: ★★★


가격: 트윈룸 250元


남친님이 사진을 날려주셔서 이 사진도 퍼온거임. 잘 보면 전화번호 있다. ㅇㅇ 가격때문에 고른거 맞아.


취날닷컴 사이트도 아니고 어플로 예약했는데, 후불로 예약했는데도 큰 문제 없이 체크인해서 좀 놀람.


지하철역에서 10분거리, 골목 안에 있어서 잘 찾아가야 함. 핫샤워 가능, 조식 불포함, 빨래 안해줌.


장점: 상해 도심에 있는 호텔 치고는 가격이 싼 편이다. 가격에 비해 방 시설도 나쁘지 않다.


방 크기에 비해 화장실이 꽤 크다. 여자 셋이 화장하고 씻는데 크게 무리가 없었다.


단점: 방이 전반적으로 어두컴컴함. 로비가 환하고 방은 어두운 구조라서 늘 불을 켜놔야 함. 빨래 안마름.


사실 예약할때는 몰랐는데 밤에 밖에서 남자여자 목소리 나서 문 잠그고 잤음;; 호텔의 목적이 살짝 불분명함.




<핑야오: Dejuyuan Folk-Style Guesthouse, 德居源客站>


평가: ★★★★


가격: 화장실 안에 있는 더블룸은 200元, 화장실 가운데에 있고 방 양쪽에 붙어 있는 작은 방은 하나당 150元


중국식 이름을 보면 호텔이 아니라 객잔이라고 되어 있음. 중국 전통 양식을 그래도 살려서 운영되는 객잔임.


가운데에 정원이 있고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는 당나라식 구조, 심지어는 문도 나무문이라 정말 운치있음.


조식은 없지만 식당을 겸하고 있어서 음식 시켜 먹으면 됨, 빨래 안해줌, 웜샤워 가능, 흡연은 마당에서만 가능.


장점: 당나라 시대로 돌아온듯한 기분.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나온다. 생각보다 가격도 싸다.


외국인이 별로 없어서 직원이 한국인이라고 하면 좋아한다.  식당에서 파는 도삭면이 맛있다. 엄마가 좋아했음.


단점: 객잔 특유의 나무나 돌로 된 침대를 쓰다 보니 익숙하지 않으면 허리가 좀 아플수도.


목조건물 형태를 유지하려다보니 실내가 많이 건조하다. 건조해서 잠 깨고 그 김에 별보러 나왔었음.





<양저우: Greentree Inn Yangzhou South Road, 格林豪泰酒店扬州南路>


평가: ★★★★


가격: 트윈룸 99元(단 단체학생 할인 가격이고 개인으로 묵으면 더 비쌈)


상해사범대 교환학생 당시 학교에서 양저우로 단체 여행 가서 우리를 처넣어준 중국식 프랜차이즈 호텔.


비지니스 호텔이라 깔끔하고 깨끗함, 조식 불포함, 핫샤워 가능하지만 수압이 좀 약함, 빨래 안해줌.


Green Tree INN은 중국식 프랜차이즈 호텔의 하나로 최저가 99元부터 운영되고, 중국 전역에 호텔이 있다


장점: 비지니스 호텔이라 깔끔하고 갖출 건 다 갖춤, 수압은 약하지만 욕조도 있고 샴푸도 벽에 붙여놓음.


바로 앞에 식당이 있었고 번화가 한가운데에 있어서 밤에 우리끼리 술먹으러 놀러나감.


단점: 비지니스 호텔은 그렇겠지만 방이 좀 작다. 침대 2개에 짐 놓으면 움직일 수가 없었음.


실내에 설비가 아무것도 없음. 잠만자고 나가는 곳임 편의점도 없음. 맥주사러 밖으로 나가야 했음.



<시탕: Liwen Guesthouse, 黎阌客站>


평가: ★★★


가격: 강 안보이는 더블룸 200元


시탕에 가면 강변을 따라서 객잔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 아무데나 들어가서 얻어걸린 곳.


시탕쪽 숙소들은 사실 인터넷 예약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성수기만 아니라면 직접 가서 방 보고 결정하는 게 낫다.


외국인 손님이 거의 없는 곳이고, 강이 보이고 안 보이고에 따라 가격 차이가 좀 난다. 기왕이면 강 보이는 방으로.


조식 불포함, 흡연은 창문 열고 가능, 빨래 안해줌, 짐 맡아줌, 웜샤워 가능, 와이파이 되지만 좀 느림.


장점: 가격이 저렴하고, 1층에서 식당을 겸함. 건물 자체는 밖에서 보면 상당히 운치 있다.


강변이라서 그런지 에어컨 없어도 실내가 시원하고, 햇살이 바로 들어와서 방이 밝다.


단점: 직원들이 영어를 못하고, 사장이 자리를 비우면 열쇠가 없어서 전화하고 기다려야 할 때가 있음.


화장실이 좁고 지저분하다. 간단한 샤워랑 볼일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일행이 있을 경우 심히 민망해진다.



<따퉁: Yungang International Hotel, 云冈国际饭店>


평가: ★★★☆


가격: 더블룸 600元, 싱글룸 400元


엄마아빠랑 운강석굴 보러 가서 묵었던 호텔, 따퉁 시내에서는 나름 큰 호텔 중 하나.


핫샤워 가능, 와이파이 터지지만 좀 느림, 빨래 안해줌, 짐 안맡아줌, 흡연실 금연실 구분되어 있음.


1층에 한식당이 있어서 저녁에는 돼지갈비 먹음. 따퉁 한가운데에 있어서 밤에 나갔다 오기 편함.


장점: 따퉁은 유적이 많은데 비해 숙소가 부족함, 선택지 중에서는 꽤 깔끔하고 괜찮은 호텔임.


식당이랑 편의점 등등이 근처에 있어서 먹을 걱정 없고, 직원들이 영어도 어느정도 함.


단점: 말이 따퉁이지 따퉁 시내에서 운강석굴까지는 차타고 1시간 거리, 자동차 없으면 이동이 불편함.


도심이라서 시끄럽고 중국 전통식을 먹기에는 좀 불편함, 한국인들은 대부분 1층에 있는 한식당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