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2024년도 경진이마스 생일파티 At 홍대 마실

올해는 연예인들이나 하는 생일주간이란걸 해볼라고

 

생파를 세네군데쯤 잡아놓았는데

 

이게 이렇게 힘들지 몰랐지

 

경진이마스 생일맞이 이틀차는

 

홍대 8090 놀이터 마실입니다

 

노는 것도 일이니 일단 들어가기 전에 배를 채움

 

삼거리포차쪽에 새로 문을 연 새우 전문 식당

 

'카일루아쉬림프하우스'

 

근데 이날 생일이라고 서비스를 너무 많이 주셔서

 

의무감을 가지고 목까지 음식을 챙겨넣고 나옴

 

서비스 주신건데 남기면 아깝자네

 

2인분 시켰는데 서비스를 2인분을 받아서

 

총 4인분이 되어버리는 기적

 

사장님 여자 둘이 이걸 어케 다 먹어요;

이 날 내 단체손님 15명 + 다른 곳 단체손님 25명 와서

 

이 좁은 술집이 며터질라고 했어요

 

마실의 가장 큰 장점은 맥주 네병 만원이라는 점

 

대신 콜라랑 물이 오처넌이에요

 

술 드실 분이면 음료 드시지 말고 맥주 드세요

 

50세 이상은 양주 주문해야 출입가능

 

60세 이상을 출입불가

 

입장료 마넌 카드 현금 동일

 

규모가 작은 곳이라 괜찮겠거니 했는데

 

여기서의 생파도 생각외로 쪽팔리다

 

하지만 주인공이 쪽팔린척 하면 안되니

 

저런걸 들고 있어도 웃으면서 즐겨야 한다

 

오늘의 주인공 경진냥입니다

 

외부음식 반입금지지만

 

생일케익만은 반입 가능

 

생일노래 부탁하면 틀어주심

 

 

앞으로 벌어질 일은 예상 못하고

 

현재 매우 즐거운 경진냥입니다

 

이 날은 춤추는 사람들 뿐 아니라

 

대학때 동아리 선후배들이 같이 참석해줘서

 

개인적으로 너무 뿌듯한 시간을 보냄

 

생일케익이 두개나 들어온

 

엄청난 생일이 되었습니다

 

아 테이블 밑에 쥐구멍같은거 없나

 

그래도 다들 저 위해서 모여주셨으니

 

오늘 하루 까르페디엠을 해야겠죠

 

다들 모여준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감사함

들어온 케익은 그냥 바로 칼질해서

 

옆에 축하해주신 다른 테이블에 바로 돌림

 

얼굴에 케익 안 박은 게 어디야

 

빠리바게트에 남은 케익이 초코랑 뽀로로밖에 없는데

 

뽀로로를 차마 절반으로 참수할수 없어서

 

초코로 낙찰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이 후기도 짤리지 않을까 두렵긴 한데

 

다음이 글 짜르는 기준을 알 수가 없어서

 

홍대 마실의 주말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9시쯤 가서 앉아야 하고 10시쯤 되면 테이블 꽉 참

 

흡연구역은 옥상으로 영업시간은 새벽 2시 이후

 

손님 있을 때까지

 

홍대 클럽거리 한복판에 위치했지만 나름 조용함

 

여기보다 밖이 더 헬게이트임 내려올때마다 무서움

 

 

홍대 분위기를 즐기려는 분들께는 추천드려요

 

즐거운 생일파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