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다이빙 투어 셋째날 _ 카페 더스노우, 드디어 바다로

오늘은 드디어 바다로 다이빙을 하러 가는 날

 

어제 수영장에서 내가 패닉에 빠지는 바람에

 

바다로 영 못나가는거 아닌가 조마조마 했는데

 

우리 로엘 선생님 너 나갈 수 있다고 함

 

그래 세부까지 와서 수영장에서 참방대다가 집에 갈 순 없지

 

그래도 나가기 바로 전까지는 안전교육+이론교육

 

다이빙은 40분 잠수 후 20분 휴식이 기본

 

3인 1조가 기본

 

배우면 언젠간 써먹는다 잘 배워놓자

 

바다로 가기 전에 배가 든든해야 하므로

 

제이파크 리조트 안에 있는 유명 카페

 

더 스노우로 갑니다

 

수영 힘든 운동이에요

 

밥을 먹어야 잠수를 할 수 있어요

 

사장이 한국인이라 한국어 메뉴판 있음

 

확실히 가격은 외부보다는 조금 비싼 편이지만

 

일단 깨끗하고 믿을 수 있고

 

카드결제 계좌이체 다 가능

 

밥 종류로는 간단하게 핫도그, 스팸무스비, 

 

불고기 햄버거 등등이 있구요

 

예전에 갈라파고스에서 잠수하다가 다 올린적이 있어서

 

너무 배부르게는 먹지 않는 걸로

 

 

그리고 이게 뭐냐면 카페 더스노우의 메인 메뉴이자

 

한국까지 맛있다고 소문이 난 바로 그 메뉴

 

그 유명한 망고빙수입니다

 

망고 두개가 통째로 들어가요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저도 두번 먹었어요 진심 존맛 아직까지 생각나는 그 맛

 

설빙과는 비교도 안되는 매우 맛있는 맛

 

이제 장비를 메고 수트를 갖추고

 

포부도 당당하게 바다로 갑니다

 

난 배타고 가는 줄 알았는데

 

걍 학원 옆으로 돌아가면 바다에욬ㅋㅋㅋㅋㅋ

 

제가 멘 장비들이 무려 30kg입니다

 

내 몸무게가 60kg이 안되는데

 

바다에서도 한장

 

못들어갈 줄 알았는데 바다로 가서

 

지금 몹시 신나고 기분이 좋습니다

 

 

일단 10미터부터 시작

 

10미터까지는 아직 햇볕이 들어옴

 

내려가면 갈수록 어두워짐(당연하겠지만)

 

물속에서는 대화를 할 수 없으므로

 

수신호와 메모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여유있게 손가락하트 한 장

 

뭐야 나 생각보다 꽤 침착하게 잘 하네

 

자격증이 없으면 10미터

 

오픈워터 자격증이 있으면 20미터까지 잠수 가능

 

핸드폰 사진 찍으려고 방수팩도 사갔는데

 

일단 핸드폰과 방수팩은 끽해야 5미터 방수입니다

 

깔끔하게 포기합니다

 

사실 물속에서는 아무것도 만지면 안 되고

 

정말 프로 다이버들은 모자에 장갑까지 쓰고 껴지만

 

말미잘이 너무 신기했어;;;

 

무슨 느낌인지 너무 궁금해서 만져보고 싶었;;;

 

그리고 내가 손대니까 쟤가 꿈틀대며 반으로 접히는 바람에

 

난 물속에서 비명을 지르며 퍼덕퍼덕거림

 

그리고 이동을 하다 보니

 

물속에 비석이 있다...??

 

2021년 돌아가신 걸로 기록이 되어 있던에

 

어쩌다 이렇게 바다에 묻히신 거지

 

근데 이런 묘지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나도 나중에 이렇게 해달라고 할까

 

40분/20분씩 두번의 잠수를 끝내고

 

실습을 마친 채로 뭍으로 다시 나옵니다

 

갈라파고스에서는 두통와서 엄청 고민했는데

 

이거 재밌다아아

 

 

참고로 잠수 끝나고

 

여기까지 와서 필기시험 50문제 ㅡ,.ㅡ까지 보고

 

그렇게 오픈워터 자격증을 땄습니다

 

빨리 가져와라 내 자격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