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가시는 다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정말 100% 내 경험 그대로만 쓰는 유레일패스 사용법과 사용 후기
유럽 여행의 기본이자 심장인 유레일패스
저도 여행 준비하면서 유레일패스에면 며칠을 쏟아부었어요ㅠㅠ
그래서 포스팅하는 유레일패스 사는법&쓰는법
사실 비행기표 값보다 유레일패스가 더 나가는 경우도 생김
일단 유레일 패스를 사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유레일 패스 취급하는 여행사들이 있어요 거기서 사도 되고
유레일패스 공식홈인 https://www.eurail.com/en 여기에서 사셔도 됩니다
꼭 영어로 사세요 한국어가 된다고 뜨기는 하는데
한국어 번역 개판에 속도 엄청 느림 나만 더 열받음
거기서 윗줄 가운데 Eurail passes를 클릭하시면
따란 이런 화면이 뜹니다
Global Pass는 유레일패스 가입 28개국 전부 사용 가능
Select pass는 2,3,4개 국가를 자기가 선택 가능
One Country Pass는 말 그대로 한 나라 안에서만 사용 가능
저는 8개국이나 가는 관계로 Global Pass를 구입했습니다
Globall Pass의 View Price를 클릭하면 이런 화면이 떠요
5days in Month라 함은 말 그대로
한달동안 기차를 5일을 탈 수 있다는 거예요
(주의! 5번이 아니라 5일이에요! 당일치기로 어디 갈 때는 왕복 두번이 아니라 한 번 체크)
저는 1개월이 넘는 여행이라 2 Month 15 Days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한국 여행사에서 84만원 일등석으로 샀어요
가격 919 유로 ㄷㄷㄷㄷㄷ 비행기표 값보다 더 비싼 기차표ㄷㄷㄷ
그럼 이제 예약을 해야 하는데
사실 유레일패스를 소지하고 있으면
그냥 아무 열차나 타서 빈 의자에 앉으면 됨
빈 자리 없으면 복도에 앉으면 됨
그렇지만 밤 침대기차나 인기좋은 좌석,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예약이 필요함
저는 http://www.raileurope.co.kr/ 여기서 예약했습니다
한국 사이트가 아닌 듯 제일 느리지만 기차 정보가 제일 많음
유레일 패스를 사용할때 하나 화나는 점은
티켓 사는데도 돈을 저마이 냈는데
예약하는데 또 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이다ㅠㅠ
추천을 하나 하자면 서, 남 유럽을 가시는 분들은 1등석 티켓을,
동유럽을 가는 분들은 2등석 티켓을 추천드려요
서, 남 유럽의 경우 1등석은 빈 자리도 많고 조용하고 자리도 넓음
반면 동유럽은 전 기차가 2등석인 경우가 많아요
그냥 1등석 객차가 아예 없음
아무 도시나 이렇게 찍고 유레일 글로벌패스를 클릭하면
이렇게 기차 예약 버튼이 뜹니다
예약을 하고 예약 화면 프린트를 하면
현지 역에 가면 기차표로 바꿔주니 고이 가지고 갑니다.
사실 유레일패스 사는것과 쓰는것 전부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여행 끝나고 와서 찍은 사진
내가 예약한 찰츠부르크발 비엔나행 열차 티켓
이 종이를 들고 찰츠부르크 역의 여행자 센터에 갔더니
저 기차 티켓으로 바꿔줍니다
<유레일패스 사용법>
처음 2-3일은 4,5유로씩 줘 가며 돈 주고 예약을 했으나
나중에는 그냥 될대로 되라며 예약 하나도 안 했어요
아 밤 침대기차만 두 번 예약했는데
슬로바키아 브리타슬라바 - 폴란드 바르샤바: 6인실 꽉참. 예약 필수
폴란드 크라코프 - 체코 프라하: 6인실에 나 혼자 예약해서 내방처럼 혼자 씀
그리고 나머지 3-4시간 타는 열차들은 빈 좌석 많아서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유레일패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저 오른쪽에 보이는
네모난 도장을 여행자 센터에 가서 받아야 해요
그럼 내가 산 티켓의 2month 가 도장찍힌 날로부터 시작함
그래서 저는 한국에서는 3월 19일인가 출발했지만
유레일패스는 3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2month간 유효합니다
그리고 이 도장을 받는 날에는 역에 좀 일찍 가세요
여행자 센터는 도장 말고도 질문 받아주고 길 안내해주고
벼라별 일을 다 하는 곳이라 사람이 엄청 많음 기다려야 할 수도 있음
일반적인 열차의 1등석은 좌로 3좌석, 2등석은 좌로 4좌석입니다
이렇게 방문닫힌 칸일때도 있고 KTX처럼 푹신한 좌석일때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이 방을 정말 좋아했는데
딱 두번 타니까 알겠습니다
매우 심심해 디져버릴거같아!!!
심지어 동양인 여자 혼자 있으니 누구 새로 들어오는 사람도 없음
아 물론 혼자 생각할게 있다던지 조용한거 좋아하시는 분은 추천
요즈음 유럽 기차에는 대부분 콘센트가 있고
콘센트는 한국과 똑같은 220V 형태입니다
런던만 달라요 제가 알기로는
전압은 약하지만 그냥 핸드폰이 안 꺼지는 걸 의의로
참고로 의자 밑이나 테이블 밑에 잘 찾아보면
저렇게 쓰레기통이 있으니 쓰레기는 저기다 버려야 함
한국처럼 좌석 뒤 그물뒤에 꽃아놓고 가면 욕먹어요
일반적으로 유럽 기차들은 2시간 이상 지연되면 50% 환불규정이 있음
그러나 유레일패스는 2시간 이상 3번 연착해야 사용한 횟수를 제하고 남은 금액의
50% 를 보상해줌
즉 보상받을 방법은 그냥 아예 없다 생각하시고
1-2달짜리 여행에 열차가 3번 이상 2시간씩 연착했다면
내가 철도의 신에게 뭘 잘못했을까 고민해보는 것이 바람직함
아직 유럽 열차들은 대부분 수동으로 확인하지만
네덜란드부터 일부 서유럽의 경우 개찰구 자동화가 이루어지는 중
이 경우에는 저 동그란 부분이 QR코드 리더기에요
거기다가 유레일패스 뒷부분의 바코드를 갖다대면 됨
처음에 나도 살짝 당황
유레일패스는 이렇게 저 열차 티켓 한 장과
겉 표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둘 다 잃어버리면 안됨 떼어도 안됨
기차에 타는 순간 자리에 앉자마자 가장 먼저 할 일은
이렇게 열차 시간과 출발지, 목적지를 적는 일
역무원이 티켓 검사하러 왔을 때 이거 안 적혀있으면
벌금이 500유로던가 무임승차랑 똑같이 취급함
참고로 티켓 검사 안 한적은 딱 한번 뿐
시오포크에서 부다페스트로 돌아오던 완전 시골 완행열차 딱 하나만이고
나머지는 칼같이 검사했음.
이렇게 수명을 다한 내 유레일패스
단 한 도시를 기점으로 단거리만 왕복하거나,
기차와 비행기를 번갈아 이용하는 경우에는
기차를 하나하나 예약하는 편이 유레일패스보다도 쌀 수 있음
내 경우 내가 갔던 루트를 전부 총합하면
유레일패스로는 919유로, 일반 티켓 결제하는 경우 1024유로였나
그리고 영국-프랑스 유로스타는 유레일패스 사용 불가합니다
그리고 내가 느낀 유레일패스의 가장 좋은 점은
언제든 내 마음대로 기차타고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오늘 떠나건 내일 떠나건 난 예약한게 없으니 그냥 다 내 맘임
혼자 가는 자유여행자에게는 적극 추천
신혼여행이거나
여친이랑 가거나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은
리플 남겨주시면 최대한 친절하게 답장 드릴게요
'유럽 6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마도 진짜 마지막> 유럽 여행에서 유용했던 어플들 (0) | 2018.08.09 |
---|---|
<유럽 6주 여행 마지막> 8개국 여행 후기 (0) | 2018.08.05 |
<잠시 특집> 유럽에서 영국으로 배 타고 건너가기 (0) | 2018.07.16 |
런던 마지막날 - 옥스퍼드 스트리트 쇼핑, 디즈니샵, 런던 러쉬, 히드로 공항 (0) | 2018.04.30 |
런던 둘째날 - 웨스트민스터 사원, 라이온킹 뮤지컬, 트라팔가 광장, 런던아이 (0) | 2018.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