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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여행들

독일 출장 중 잠시 숨 돌리기 _ 에쉬본, Fressnapf 반려동물 용품점

출장 중 미팅 한 군데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15분정도 떨어진

 

애쉬본에 위치한 곳이었다

 

서울에서 15분이면 그래도 서울인데

 

얘들은 곧죽어도 여긴 프랑크푸르트가 아니라고 한다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가벼운 운동을 하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웃으세요

 

이것이 애쉬본 감성

 

 

미팅이 끝나고

 

반려동물의 천국 독일에서

 

우리 귀한 댕댕이 용품을 사오라는 어마마마의 명으로

 

2.8km 떨어진 Fressapf 반려동품 마트로 갑니다

 

2.8키로를 아무 말 안하고 쫓아서 걸어와주신

 

우리 사무관님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ㅠㅠ

 

 

얘들은 반려동물 마트가 다른 마트와 이렇게

 

분리되어 따로 운영되고 있다

 

어제 어마마마의 명을 듣고

 

바로 갈 수 있는 반려동물 마트를 검색해서 찾아냄

 

일단 규모부터 한국의 하나로마트 수준

 

 

한국에는 없는 곳이니

 

이 앞에서도 촌티풍기며 사진 한 장

 

 

 

역시나 반려동물의 천국 독일

 

이 마트 안에 사람 물건은 없다

 

저 캔이랑 소시지 간식들도 사오고 싶었는데

 

한국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모든 육가공품을 압수하고 있는 중이다

 

 

 

강아지용 빗과 기타 화장품들

 

저 끝에 있는 발바닥 보습 크림 샀음

 

사무관님은 어릴적에 농장을 운영하신 분이라

 

동물은 농장에서 자라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

 

그래서 얜 뭐 이런걸 사냐는 표정으로

 

한심하게 쳐다보심

 

(안티 아닙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른거죠)

 

 

 

가방에 자리만 있었으면 사오고 싶었던

 

멍멍이용 쿠션

 

그러나 내 가방은 이미 터지기 직전

 

한국의 애견용품은 소형견용이 대부분인데

 

여기는 이렇게 사이즈가 다양하다

 

 

 

애견 간식도 사이즈에 따라

 

이렇게 대형견용 간식이 따로 있다

 

저거 전부 개다래나무 또는 돼지다리 이런거임

 

지금 생각해보니

 

개다래나무는 사올수 있었던거 아닌가;;;

 

 

 

말 다리 뼈 간식

 

10유로밖에 안하는걸

 

사무관님께 관용여권으로 이거 어떻게 안될까요 했다가

 

너 시말서 쓰고 싶냐는 대답이 돌아옴

 

 

 

그림의 떡일 뿐인 간식들이니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남겨놓자

 

 

 

오른쪽은 강이지요 왼쪽은 고양이니

 

고양이 용품도 이렇게 한가득

 

친구네 고양이들도 사다주고 싶었으나

 

미안 지금 가방에 자리가 없어

 

 

심지어는 건조간식이 아닌

 

이런 냉동육들도 멍멍이용으로 판다

 

이정도쯤 되면 사람이 먹어도 되겠는데?

 

역시 부자 나라는 멍멍이도 풍족하구나ㅠㅠ

 

 

 

이런걸 샀습니다

 

멍멍이 모발강화용 연어오일

 

오메가 3이 풍부하고

 

한국에서는 250ml 27000원정도 삿는데

 

여기서는 500ml 짜리가 16 유로정도

 

그래서 두개 삼

 

 

 

단 Fressnapf의 경우에는 애쉬본 지점만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직원이 너무나 불친절했음

 

인종차별 느낌이 빡 났음

 

 

애견용품점은 그 특성상 관광지 주변에 없고

 

거주지쪽으로 한참 가야합니다

 

원래 목적은 멍멍이용 고글을 사는 거였는데

 

여기도 그건 없어서 못 샀어요

 

쇼핑 물량은 만족스러웠으나

 

서비스는 진짜 개떡같았던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