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놀기

살찌는 소리 들리는 양재동 베스킨라빈스 워크샵 _ 20240713

유리지아 2024. 7. 18. 14:41

팝업 돌아다는 게 삶의 낙 중 하나인 요즈음

 

양재동 SPC 본사 건물에 베스킨라빈스 워크샵이라는

 

상설 신제품 전시장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가

 

차 타고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봄

 

그날은 9시 다 돼서 운영시간 끝난 줄 알고 그냥 지나갔는데

 

보니까 운영시간이 밤 11시 까지였음

 

날도 덥겠다 오늘은 실내에만 있어야 하니 양재동으로 차를 돌림

 

사알짝 뻘쭘한건 SPC 건물 1층에 칸막이를 한 게 아니라

 

로비 넓은 공간 한 켠을 그냥 매장으로 만든거라

 

벽이 없음;; 들어가면서

 

우리 여기 매장 맞아? 라고 헷갈림

 

그리고 저 뒤에 있는건 테이블이 아니라

 

아이스크림 보관함입니다

 

키오스크 주문 & 가져가고 갖다주는건 셀프서비스

 

아무래도 시즌이 시즌답게 아이들이 많음

 

조용한 카페를 원한다면 여긴 추천하지 않습니다

 

나 이거 예전에 이태원 콜드스톤에서 본거같은데

 

원하는 아이스크림이랑 토핑 주문하면

 

저 시원한 판 위에서 스까스까 원하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심

 

오늘 이걸 한번 도전해볼까 하다가

 

여기 온 목적은 이게 아니란 사실을 상기하며

 

자리를 잡고 키오스크로 갑니다

 

엄훠 여기 케익 예뻐

 

다음에 생일이신 분 손

 

큰 사이즈 케익은 4.5-5 사이의 가격인데

 

요새 어딜 가든 이정도 디자인 케익이면

 

그 정도 가격은 하니까 뭐

 

미니 사이즈 케익도 있기는 한데

 

크기대비 가격이 사악함

 

1.4-1.5정도의 가격인데

 

개인적으로 이 돈 주고 먹을 바에는

 

큰거 사 먹지른 생각이 들었으나

 

오늘의 목표는 케익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이므로

 

이건 일반 매장에도 있는 케이크라는데

 

왜 저는 이런 케이크 매장에서 본 적이 없는거 같죠

 

저 양 케이크 이뻐서 저걸 어찌 먹나요

 

요샌 파리바케트 케익도 기본 3만원이니

 

다음번에 함 사볼까 고민중입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해야하는데 

 

KT 할인이 안 먹혀서 결국에는 직원 부르기는 함

 

아이스크림은 일반 아이스크림이고

 

워크샵 스페셜을 시키면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플래터와 세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단 노말한 메뉴 하나 주문

 

쿼터 사이즈로 입은 셋이니까 스푼이 세 개

 

이번에 새로 나온 블루서퍼비치,

 

북극곰폴라베어, 수박히어로

 

이거야 뭐 어디에나 있는 메뉴이니 무난무난

 

 

그리고 기대에 가득하서 주문한 아이스크림 4종 플래터

 

위에서부터 모두의 기대를 품었던 와사비,

 

피치소르베, 블루베리요거트, 트러플

 

와사비와 트러플은 워크샵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

 

 

소감은

 

.......과자를 이유 없이 꽃아준게 아니에요.....

 

와사비는 한번 먹었으니 됐다 

 

트러플은 두번은 먹겠지만 내 스타일 아님

 

낮 시간대에 가면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음료나 커피 메뉴도 있는 엄연한 카페입니다

 

SPC 직원할인 KT 통신사 할인 모두 활용 가능

 

애플망고빙수가 괜찮아 보여서 8900원인가 하고

 

저거 먹을까 싶었는데 0 하나를 빼고 잘못 봄

 

89000원이었음

 

얼마나 맛있는지 모르겠지만 신라호텔 빙수가 그정도 아닌가?

 

 

한쪽 구석에는 베스킨라빈스 굿즈도 팝니다

 

간단한 학용품과 플레이트에

 

(근데 누가 아이스크림을 플레이트에 먹어요?

 

아이스크림은 밥공기가 진리 아닙니까?)

 

베스킨라빈스 모자 그리고

 

아이스크림 스쿱을 팝니다

 

스툽은 탐나네

 

마지막으로 여기 처음 온 사람 티를 내며

 

포토월에서 사진 한 장 박음

 

SPC 직원들 없는 주말이었으니 망정이지

 

저는 다음번에 아이스크림 사러 또 가려구요